김경수 도지사가 ‘2020년 고용우수기업 인증서 수여식’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민간기업이 활성화돼야 결국 경제위기도 극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7월 30일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2020년 고용우수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국면에서 정부와 함께 기업지원과 고용유지 지원책을 내놓고 있지만, 결국 경제는 근본적으로 민간기업이 활성화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위기를 빨리 극복해내서 민간을 중심으로 한 내수와 수출시장이 회복이 되고,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증가의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야 근본적으로 경제위기 극복이 가능하다”면서 “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그런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함께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김 지사와 인증 기업 대표 및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용우수기업 소개와 에디슨모터스(주)의 고용 우수사례 발표 후 인증서를 수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우수사례 발표가 끝난 뒤 에디슨모터스(주) 장홍무 전무는 “우리는 도내 유일한 전기버스, 천연가스버스 생산업체다. 향후 세계적인 전기차 메이커, 전기차 업계의 애플이 되는 것이 목표”라면서 “한국판 뉴딜과 경남형 뉴딜에 친환경 전기차 보급 확대가 포함된 만큼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연스럽게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고용우수기업은 6개 시군에서 모두 10개사가 선정됐다.
사천시 ▲비에스아이(이학영, 최상철), 김해시 ▲바다중공업(주)(진양호) ▲(주)하이밸(이점수), 거제시 ▲(주)건우테크(윤진석) ▲주식회사 얌테이블(주상현), 양산시 ▲금양케미칼(주)(이용희) ▲한라스틸산업(주)(강영만) ▲하나필터주식회사(안보규), 하동군 ▲주식회사 정옥(추호진), 함양군 ▲에디슨모터스(주)(강영권) 등이다.
경남도는 지난 4월 17일부터 5월 18일까지 인증 대상기업을 모집해 25개 기업의 신청을 받았다.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인증 평가기준에 따른 서류심사와 현지실사 후 6월에 열린 고용심의 전문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일자리 창출 부문 우수기업 10개사를 선정했다.
고용우수기업 인증을 받으면 총 15가지의 혜택이 주어진다.
▲근로능력향상이나 직원복지증대를 위한 작업환경개선비(최대 1500만원) 지원 ▲신규 채용 인력에 대한 최대 3년간의 고용장려금(최대 2500만원) 지원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3년)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 우대 ▲중소기업 지원자금 우선 배정 ▲대출시 최고 1.6%우대금리 적용(농협, 경남은행) ▲신용보증한도 우대(경남신용보증재단, 무역보험공사) 등이다.
2010년 인증제를 도입한 이후 경남도는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에 노력한 기업을 꾸준히 발굴해 지원해왔다. 그 결과 작년까지 인증받 은 203개사에서 총 5,993개의 정규직 일자리가 창출되는 성과를 거뒀다.
#2022 하동세계차(茶)엑스포 국제행사 최종 승인
하동세계차 엑스포 행사장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차(茶) 산업발전과 문화진흥을 위해 준비 중인 ‘2022 하동세계차(茶)엑스포’가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로부터 국제행사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국제행사 최종승인으로 최대 45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돼 전국 최초 차(茶)엑스포 준비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국비지원을 받아 엑스포를 개최하기 위해서는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아야만 가능하다. 국제행사 승인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서 실시하는 국제행사 타당성조사에서 행사의 필요성, 정책성, 경제성 등이 인정되고 국제행사심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결정된다.
그동안 경남도는 하동군과 함께 ‘2022 하동세계차(茶)엑스포’ 개최를 준비해 국비를 지원받기 위해 지난해 12월 31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기획재정부에 국제행사 승인을 신청했다.
경남도는 국제행사로 인정받기 위해 세계중요농업유산이며, 대한민국 차의 시배지인 하동 전통녹차의 전통성과 역사성, 차의 세계적 브랜드 육성과 차 산업․문화의 도약을 위한 당위성을 강조 했다.
또한, 엑스포 개최를 통한 생산유발 1,892억 원, 부가가치유발 753억 원, 일자리창출 2,636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설명하고 설득해 기획재정부와 국제행사심사위원회로부터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22하동세계차(茶)엑스포’는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라는 주제로 국비 45억 원을 포함해 총 15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2년 5월 5일부터 6월 3일까지 30일간 하동군 스포츠파크와 야생차문화축제장을 중심으로 차(茶) 주산지에서 개최될 계획이다.
주요 행사내용은 전시, 공연, 체험, 컨벤션 등 8개 유형으로 차 산업을 집약해 놓은 국제관을 비롯하여 수출 홍보관, 천년관, 웰니스관 등 10개 전시관을 운영한다. 월드티포럼 개최, 세계다인교류의 밤, 왕의 녹차 진상식 등 120개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진행할 계획이다.
외국인 7만 명을 포함해 10개국 135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남도는 성공적인 2022 하동세계차(茶)엑스포 개최를 위해 올해 안으로 엑스포 조직위원회를 설립하고 사무조직을 마련해 2021년부터 착실히 준비할 계획이다.
정재민 경남도 농정국장은 “2022하동세계차(茶)엑스포 국제행사 유치는 대한민국 차(茶)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홍보할 장을 마련하고, 전 세계 차 산업과 문화 교류를 통해 국내 차(茶) 산업을 한 단계 더 성장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면서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온·오프라인 등 여러 홍보채널을 통해 ‘2022하동세계차(茶)엑스포’ 참가를 국·내외에 널리 홍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