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읍 애플망고 수확 모습
김해시는 기후변화 대응 신소득 작목인 애플망고를 본격 출하한다고 3일 밝혔다.
애플망고는 망고의 한 품종으로 사과처럼 껍질이 붉고 과육에 탄력이 있어 맛이 좋아 최근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적인 아열대 과일이다.
시농업기술센터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대체 작물 육성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사업비 3억4500만원을 투입해 애플망고를 보급한 결과 현재 3.6ha까지 재배면적을 확대, 경남도내 재배면적의 30%를 차지하는 대표 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다.
애플망고 수확을 시작한 진영읍 김광하 씨(57)는 “도입 초기 재배정보가 부족하고 초기 비용이 부담스러워 힘들었지만 국산 망고는 완전히 익은 상태에서 수확하기 때문에 향과 당도가 월등히 우수해 수입 망고와 경쟁에서도 자신 있다”며 “출하를 앞둔 탐스러운 애플망고를 보면 절로 힘이 난다”고 말했다.
김상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김해는 일조량이 많아 겨울철에도 온난한 기후가 지속돼 아열대 작물 재배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겨울철 난방비 등 생산비 절감에 유리한 점을 적극 활용해 앞으로 아열대 작물과 샤인머스켓, 미나리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소득 작물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지속가능발전 청소년 원탁토론 개최
김해시와 김해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교육문화분과위원회(신현승 위원장)는 오는 22일 오후 2시 김해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속가능발전도시 김해 조성을 위한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청소년 원탁토론회를 개최한다.
주제는 성평등, 자연환경, 놀이문화, 인종차별, 아동학대 5개 분야이며 중·고등학생 나이 청소년이면 누구나 10일까지 온라인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50명까지 접수하며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선물이 제공된다.
청소년 대상 행사인 만큼 방역관리자를 지정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한다.
지속가능발전이란 현 세대가 여러 가지 발전을 진행하면서도 미래 후손이 발전할 가능성을 보호하는 형태의 발전을 말한다.
국제사회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달성하기 위해 빈곤, 기아, 퇴치, 불평등 감소, 기후변화 대응, 육상·해상오염 저감, 혁신적 기술개발과 경제성장 등을 포함한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채택, 이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김해시도 김해형 지속가능발전목표(G-SDGs) 17개를 수립, 함께 달성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황희철 시 수질환경과장(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은 “SDGs 청소년 원탁토론은 지역 거버넌스의 폭 넓은 시정 참여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소년의 시각에서 바라본 의견이 충분히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평생학습 강사의 꿈, 김해서 펼치세요”
김해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온라인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비대면 클라쓰 강사 양성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평생교육 강좌 중단, 축소에 따른 배움에 대한 갈증과 강의 기회 축소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비대면 평생학습의 실현 가능성을 가늠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20~30대 신진 강사와 3년 이상 출강 경력을 가진 중견 강사로 구분해 모집하며 선정되면 9~10월 화상회의 플랫폼 사용법, 온라인 강의 기획, 키네마스터 및 프리미어 프로를 활용한 영상 편집, 비대면 강의 시연 및 피드백 등 온라인 강사로 도약하는 8회 교육과정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특히 교육과정 종료 후 강사들은 ZOOM을 통해 자신만의 특색 있는 강좌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면 시에서 강사료를 지급한다.
접수 기간은 7~21일 2주간이며 신청서와 자격증, 경력증명서 사본, 강의계획서, 5분 이내 강의 소개 영상을 지정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서류 평가와 강의에 대한 시민 수요조사를 통해 총 14명(신진, 중견 각 7명)을 선발, 28일 발표한다.
시 관계자는 “신진 강사에게는 재능과 끼를 발휘할 기회를, 중견 강사에게는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강의 역량을 펼칠 기회를 제공해 평생학습 인프라를 시대 흐름에 맞게 빠르게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되고 문의는 시 인재육성지원과로 하면 된다.
#장유출장소,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 캠페인 실시
김해시 장유출장소(소장 권대현)는 청소년의 음주, 흡연 일탈행위를 예방하고 청소년 유해업소의 법규 준수로 깨끗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지난 7월 31일 민·관 합동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 캠페인을 개최했다.<사진>
학부모 보건교육전문 서포터즈, 학부모단체, 보건소, 김해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서부경찰서, 장유출장소 등 40여명은 이날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청소년 유해환경 밀집지역인 대청동 일원에서 ‘청소년을 상대로 양심을 팔지 않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은 가두행진, 청소년대상 술·담배 판매금지 포스터 배부, 스티커 부착, 유해업소 모니터링 등으로 유해환경에 노출되지 않는 지역기반 만들기에 주력했다.
특히 배회 청소년 선도활동과 귀가 지도 등 청소년 보호활동도 병행 추진됐다.
장유출장소 이용규 생활지원과장은 “청소년들의 일탈행위를 차단하고 건전한 청소년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속적인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며 “지역주민들도 청소년 보호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전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