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16개 구-군과 함께 11월 1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2020 인구주택총조사’의 현장조사를 담당할 조사요원을 4일부터 9월 3일까지 모집한다.
조사요원은 업무별로 총조사 업무를 총괄하는 ‘총관리자’, 현장조사 지도 및 지원을 담당하는 ‘조사관리자’, 가구를 방문해 조사표를 작성하는 ‘조사원’ 등으로 구분되며, 총인원은 1,696명이다.
이번 조사는 종이 없는 전자조사로 시행되므로 만 18세 이상으로 조사 기간 업무에 전념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을 다룰 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조사요원에 지원할 수 있다.
신청서 접수는 인터넷은 8월 4일부터, 방문은 지원할 구-군청에서 8월 11일부터 시작되며, 마감은 9월 3일까지다. 세부적인 일정은 시와 해당 구-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합격자는 9월 3일 이후 각 구-군 및 인구주택총조사의 홈페이지에 공지되며, 모집 확정자에게 사이버교육 수강안내 문자메시지(SMS)가 발송될 예정이다.
김선조 부산시 기획조정실장은 “5년마다 실시하는 인구주택총조사는 국가와 지역정책의 기초가 되는 기본통계로서 모든 통계의 기준이 되는 통계”라면서, “조사요원의 역량에 따라 자료의 정확성이 좌우되므로 우수한 많은 분이 사명감과 자부심을 지니고 적극적으로 조사요원에 지원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란수도 70년 역사, 부산에서 골든벨 울려라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8월 21일과 22일 이틀간 서구 부민동 임시수도기념관 일원에서 열리는 ‘2020 피란수도 부산 문화재 야행’ 행사의 일환으로 온라인 퀴즈대회인 ‘알-쓸-피란 골든벨(알아두면 쓸모 있는 피란수도 부산 퀴즈 골든벨)’을 8월 4일부터 17일까지 개최한다.
알-쓸-피란 골든벨 대회는 부산시 교육청에서 개발한 지역화 교과서인 ’부산의 재발견‘ 교재와 연계해 1950년대 피란수도 부산의 역사를 재미있는 퀴즈로 풀어보면서 자연스럽게 부산의 문화재 및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아가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다.
부산문화재 야행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민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알-쓸-피란 골든벨 대회에 참가한 고득점자 중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경품(온라인 문화상품권 1만 원)도 지급한다.
또한, 결선은 온라인 참가자 중 초등학교 5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까지 총 30명을 대상으로 8월 22일 동아대 부민캠퍼스 피란수도 부산 문화재야행 행사장 천막교실에서 오프라인 대항전 형태로 이뤄지며 역시 고득점순으로 상품(총 200만 원 상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배경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올해 피란수도역사 70주년을 맞아 부산의 역사와 문화유산 관련 문제를 풀어보는 과정에서 부산이라는 도시를 폭넓게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재 야행! 피란수도 부산 골든벨 대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참여는 피란수도 부산 문화재 야행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컨테이너형 복합문화시설 ‘비콘그라운드’가 온다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망미동 수영 고가도로 하부 유휴공간에 조성된 컨테이너형 복합문화시설인 비콘그라운드가 오는 7일부터 상업시설 일부와 창업공간(청년소셜벤처), 문화공간(예술가 창작-전시공간)을 우선 개장한다고 밝혔다.
비콘그라운드는 부산(Busan)의 영문 이니셜 ‘B’와 ‘담다’라는 뜻의 콘테인(Contain)의 ‘Con’을 합성한 단어로 ‘부산의 감성과 문화를 담는 그릇, 공간’이자 ‘부산 컨테이너’라는 두 가지 의미를 중의적으로 표현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명칭이다.
수영고가도로 번영로는 부산항에서 수도권으로 화물을 수송하는 주요 도시고속도로이자 부산의 산업발전에 기여한 주요 시설이지만, 고가도로 하부의 주민 입장에서는 지역을 단절시키고,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시설로 작용해 왔다.
부산시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고가 하부 유휴공간을 복합생활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관광 자원화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문체부의 ‘지역관광 개발사업’에 적극 참여해 국비 45억을 확보했다. 이에 2018년 공사를 시작해 지난 3월, 연면적 1,990㎡, 건축면적 4,635㎡ 규모의 복합생활문화공간을 완공했다. 총사업비는 약 90억 원에 달한다.
비콘그라운드는 ▲주민들의 회의실과 휴게실로 사용되는 커뮤니티그라운드 ▲예술창작공간과 패밀리레스토랑이 입주하는 패밀리데크 ▲운영사무실과 이벤트공간이 있는 비콘스퀘어 ▲소매점-식음료 상가가 입주하는 쇼핑 그라운드 ▲야외이벤트 공간인 플레이그라운드 ▲청년소셜벤쳐기업이 입주하는 아트갤러리 등 6개 구간으로 구분되며, ▲공유시설 5개실 ▲문화시설 8개실 ▲청년창업시설 11개실 ▲상업시설 27개실로 전체 51개실로 조성했다.
부산시는 시설의 전문적인 운영관리를 위해 (재)부산시도시재생지원센터를 지난 2월 위탁기관으로 선정했다. 도시재생지원센터는 부산문화재단, 디자인진흥원 등 분야별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방문객이 다시 찾는 새로운 명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8월 한 달 동안 남아있는 상가에 대해 브랜드 선정을 완료하고, 이용객 편의시설 등을 보완해 9월 초 전체 시설을 개관할 계획이다.
특히 단일시설의 활성화를 너머 비콘그라운드를 중심으로 비콘그라운드의 청년문화, F1963의 전시문화, 망미골목과 수영 팔도시장의 골목-먹거리문화, 수영사적공원의 전통문화, 수영강의 자연문화 인근 5가지 시설과 문화를 연계해 지역 전체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김민근 부산시 건축주택국장은 “비콘그라운드로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인근 지역 상인들의 둥지 내몰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상인들이 참여하는 지역상생협의체를 구성해 소통하고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라며 “낙후되고 어두웠던 인근을 활기찬 젊음의 거리로 만들어 도시재생효과는 물론 부산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