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찬란한 내인생
이날 심이영은 김영란(조은임), 이정길(고충), 진예솔(고상아), 김민서(임세라), 최성재(장시경) 앞에서 ‘반지도둑’ 누명을 벗고자 자신의 알리바이를 증명했다.
최성재가 나서 반지가 없어진 시간 심이영이 설저기를 하고 있었다는 것을 확인해줬다.
그러자 진예솔은 “그럼 반지가 발이라도 달려서 도망갔다는거냐”고 말했다.
이정길은 “아니면 누가 숨겼을 수도 있고”라고 말했다.
그러자 모두가 진예솔을 바라봤다. 진예솔은 “뭐야? 다들 나 의심해? 내가 왜”라고 소리쳤다.
때마침 원기준(기차반)까지 들어왔고 진예솔은 김민서를 먼저 보냈다.
진예솔은 “그래. 안 훔쳤다고 쳐요. 그럼 우리 가족 다 농락하고 속인건요? 그래도 감싸고 데리고 살 건가요?”라며 “기 기사. 이리와서 얘기해. 와이프가 누군지. 애들 엄마에 법적인 와이프 그게 누구야”라고 소리쳤다.
원기준은 “그러니까 저기 박복희입니다”고 말했다.
김영란은 “아니지? 대답해. 기 기사가 은서 엄마 남편이야?”라고 물었다.
“네”라는 심이영의 대답에 김영란은 주저 앉고 말았다.
심이영은 “이혼 한 줄 알았고 말하면서도 이해가 안 되실 것 같은데”라고 당황해했다.
진예솔은 “세상 불쌍한 척 하며 돈까지 뜯어내고 집안까지 들어오는데 성공했어. 애들 사립 다보내고 남편까지 끌어들였어. 우리한테 빌 붙어 산거라고. 철저하게 이용 당한거라고”라고 말했다.
이에 심이영은 무릎 꿇고 “이집 들어오고 나서 저 사람 취직한거 알았어요. 솔직하게 말씀 못드린건 죄송해요”라고 했지만 김영란은 “나가, 우리 다신 보지 말자”고 소리쳤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