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영춘 기보 이사 /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 / 서동립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장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 이하 ‘기보’)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본투글로벌센터, 우리은행과 지난 13일 ICT 혁신기술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혁신적인 ICT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금융지원과 비금융 지원을 강화해 금융 애로를 해소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본투글로벌센터가 ICT 분야 해외 진출기업을 기보에 추천하면, 기보는 해외진출에 필요한 자금을 우대해 보증하고, 우리은행은 기업이 부담하는 보증료를 지원한다. 기보와 우리은행이 추천하는 기업은 본투글로벌센터를 통해 해외진출과 관련된 회계, 특허 등의 전문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최근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을 앞당기기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한 비대면·디지털 기업의 본격 육성에 시동을 건 기보와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전문 지원기관인 본투글로벌센터, 디지털 뉴딜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추진하는 우리은행의 협업은 ICT 분야 스타트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보는 2018년 12월부터 글로벌 진출을 위해 해외 자회사를 두고 있거나 설립 예정인 국내 모기업을 지원하는 해외진출보증제도를 도입해, 올해 1,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에 있어 이번 협약으로 지원받는 스타트업은 해외 진출을 위한 자금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춘 기보 이사는 “세 기관의 협업으로 사업 초기부터 해외시장을 목표로 하는 본 글로벌(Born Global) 기업이 많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기보는 앞으로도 역량 있는 ICT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비금융 지원을 통해 글로벌기업으로 스케일업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