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장학금 모금 캠페인 행사 모습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권순기)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장학금’ 1차분 1억 3990만 원을 재학생 623명에게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 장학금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의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학업여건을 조성해주기 위해 6월 7일 취임한 권순기 총장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이다.
경상대학교에 따르면, 긴급재난지원장학금은 7월 6일부터 모든 교직원을 대상으로 장학금 모금 캠페인을 벌인 결과 교수·명예교수·직원·동문·독지가·후원의집 등에서 모두 1335명이 1억 4771만 원을 모금했다. 당초 계획은 1억 원이었지만 47% 이상 초과 달성한 것이다.
경상대학교 공무원직장협의회는 모금 운동이 시작되자마자 245명이 일괄 납부함으로써 장학금 모금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밝혔다. 대학노조에서도 150명이 단체로 장학금을 기부했다. 조교협의회에서도 조직적으로 장학금 모금에 참여했다. 이들 직원 단체 회원들은 개별적으로 장학금을 더 내기도 했다.
또한 총동문회에서도 금일봉을 보내 왔고 후원의 집 1곳에서도 100만 원을 보탰다. 이 소식을 들은 일반인 독지가도 1000만 원을 보내왔다. 몇 명의 명예교수도 참여의사를 밝혔다. 권순기 총장 취임 축하 화환 대신 장학금을 보내온 기업체 대표도 있었다. 특히 해양과학대학은 교직원 100%가 장학금 모금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학생을 돕기 위한 장학금인데도 대학원생, 학부생 등 학생들도 참여해 담당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해양산업융합학과 학생 일동, 체육교육과 학생 2명, 산업경영학과 대학원생 1명이 자신보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동료 학생을 돕기 위해 십시일반 장학금을 낸 것이다.
당초 모금 마감 기한까지는 1181명이 참여했는데, 기한이 지난 이후에도 문의와 참여가 잇따라 총 1335명이 최종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154명이 추가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장학금 모금 행렬에 동참한 것이다.
경상대학교는 이 장학금을 당초 목적대로 기초생활수급자 178명과 코로나19로 인해 학부모가 실직·폐업한 학생 394명에게 각각 20만 원, 단과대학별 특별지원대상자 51명에게 50만 원 등 모두 623명에게 1억 3990만 원을 생활비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또한 남은 금액 781만 원은 추후 지급할 예정이다.
경상대학교 권순기 총장은 “경상대학교라는 우리 공동체가 코로나19에 무너지지 않기 위해 교직원부터 ‘상생과 협력’을 솔선수범했다. 지역의 독지가, 동문들도 흔쾌히 동참했다”라면서 “우리들의 제자, 우리들의 후배, 우리들의 가족인 학생을 돕기 위해 자발적이고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링크플러스사업단-마을자치 배움센터, 마을자치 배움터 교육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권순기)가 마을자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마을을 새롭게 만들기 원하는 시민리더를 대상으로 ‘우리 삶을 바꾸는 마을자치’ 교육을 진행한다.
경상대학교 링크플러스사업단(LINC+, 단장 강상수)과 마을자치 배움센터(센터장 최상한)가 주관하고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김사열)가 후원하는 ‘마을자치 배움터 교육’이 청년·대학생, 마을교사, 시민활동가, 주민자치위원 등 마을을 새롭게 만들고 싶은 진주시민을 대상으로 10주 강의와 워크숍 2회 일정으로 9월 9일부터 12월 2일까지 진행된다.
‘마을자치 배움터 교육’은 마을공동체 기본법 및 주민자치회법 발의, 2021년 진주시 3개 지역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등으로 가까이 다가온 마을자치의 시대를 주도적으로 준비하자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참가자들이 주민자치회, 마을교육공동체, 도시재생, 민관협치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배워 자기 마을에 적용해 보는 방향으로 이뤄진다.
이번 교육은 매주 수요일 19시에 세 시간 일정으로 진행되며 1강부터 5강까지는 ▲1강, ‘코로나 이후, 분권과 자치가 답이다.’ 자치분권위원회 최상한 부위원장(경상대 교수) ▲2강,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뉴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이기원 위원(한림대 교수) ▲3강, ‘민관협치 과정의 갈등 형성과 극복’ 김명희 경상대 사회학과 교수▲4강, ‘진주역사에서 시민과 자치’ 경상대 국어국문학과 박용식 교수 ▲5강, ‘주민참여형 도시재생, 마을만들기’ 도시달팽이 이태곤 대표 등이다.
6강부터 10강까지는 ▲6강, ‘상품과 문화가 교류되는 마을 장터’ 지속가능발전 산청네트워크 성경모 사무국장 ▲7강, ‘로컬 케어 개선방향과 시민의 역할’ 경상대 예방의학과 정백근 교수 ▲8강, ‘마을교육공동체: 진주의 현재와 미래’ 진주교육공동체 ‘결’ 정헌민 운영위원장 ▲9강, ‘농촌에서의 마을자치: 제도와 사례’ 거창군 농업회의소 김훈규 사무국장 ▲10강, ‘우리마을의 과제와 혁신과정’ 발표 및 수료식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거주지나 직장이 진주인 사람이며 참가 인원은 30명이다. 강연 및 워크숍에 30시간 이상 참여한 사람에게는 경상대학교 총장명의 수료증을 수여한다. 참가비는 5만원이며, 수료 시 전액 환급한다.
참가 희망자 모집은 8월 14일부터 8월 2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참가자 확정 개별 통보는 8월 31일이다.
경상대학교 링크플러스사업단장 강상수 교수는 “국가 거점 국립대인 경상대가 주도해 마을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리더를 양성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 문제 해결 능력을 확보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을자치 배움센터장 최상한 교수는 “인구 천만 명의 거대한 서울공화국과 맞설 수 있는 지방의 힘은 주민자치로 만들어 가는 마을공화국의 부활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마을자치 배움센터 또는 경상대학교 링크플러스사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대학원 교육심리 전공 박사들, 잇단 전문직 진출
경상대 사범대학 입구 전경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대학원(원장 박기훈)에서 교육심리를 전공한 박사들이 최근 교수 등 전문직에 진출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영미 박사는 ‘유아의 사회적 성취목표지향성 척도 개발과 타당화’라는 주제로 2015년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경남도립 거창대학교 아동보육복지과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정영미 박사는 유아의 성취목표지향성, 유아의 사회성과 관련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김미점 박사는 ‘초등학교 교사의 성취목표지향성, 교사정서, 수업참여 및 수업의 질의 구조적 관계’라는 주제로 2017년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경상대학교 미래교육원에서 박사급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김미점 박사는 교사정서, 희망 관련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김영숙 박사는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 또래애착 및 학교생활적응의 종단적 구조관계’로 2017년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거제대학교 유아교육과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김영숙 박사는 종단자료를 바탕으로 유아와 청소년의 적응과 관련한 구조방정식, 다층분석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하유경 박사는 ‘학업적 흥미 척도의 개발과 타당화’라는 주제로 2020년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동아대학교 교육성과관리센터 박사급 연구원을 거쳐 교육혁신센터 연구전담 조교수로 임용됐다. 하유경 박사는 학업적 흥미, 창의적 자기효능감, 자기자비 등과 관련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박사들을 지도한 조한익 경상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는 “앞으로도 경상대학교에서 많은 인재들이 교수 등 전문직에 진출해 자랑스러운 개척인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한익 교수는 2012년 경상대학교에 부임한 이후 개척한림원 회원, 경남교육학회장, 입학정책실장 및 부본부장 등을 역임했고 한국교육심리학회와 한국아동교육학회 이사 및 편집위원을 맡고 있다. 또한 현재 한국연구재단 7년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간호대학-진주시, 재가암환자 및 가족과 함께하는 희망프로그램 수료식 개최
경상대학교 간호대학(학장 은영)은 진주시와 함께 5월부터 재가암환자 및 그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희망프로그램(1기)’을 운영하고 지난 14일 오후 2시 경상대학교 간호대학에서 수료식을 가졌다.<사진>
이날 수료식에는 재가암환자 및 가족, 자원봉사자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가자 소감발표, 수료증 수여, 작품전시회, 우수참여 가족 시상, 기념촬영 등이 진행됐다.
경상대학교 간호대학과 진주시는 재가암환자와 암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의 신체적·정신적·사회적 지지를 증진해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고자 6월 1일부터 8월 12일까지 교육 및 상담과 운동으로 구성된 ‘가족과 함께하는 희망프로그램’을 30회 운영했다. 또한 8월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 프로그램 참가자의 특성과 요구도를 반영한 자조모임을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암을 극복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고, 앞으로도 힘든 시간을 이겨내야 하는 재가암환자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가암환자와 가족을 위해 체계적이고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