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수출 상담회 진생 모습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와 경남KOTRA지원단이 온라인 무역사절단을 통한 수출상담회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상담회는 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했으며, 현지수입자(바이어) 측의 요청에 따라 25일부터 26일까지 2일간 추가 상담회도 이뤄졌다.
상담회에는 몽골, 카자흐스탄 등 북방 신흥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수출기업 7개사(의료기기4, 산업기계1, 식품2)가 참가했다. 상담회 집계결과 52건, 186만 달러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 중 92만 달러의 수출계약 추진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무역사절단 파견 대상국으로의 입국이 어려워져 전면 비대면 방식인 ‘온라인 화상상담’으로 대체해 진행됐다.
KOTRA해외 무역관의 협조 하에 현지 바이어를 발굴해 국내기업과 1:1 화상상담으로 진행했으며, 기존 기업에 지원하던 항공료를 화상 상담에 도움이 되는 기업 제품 홍보영상을 제작하는 데 지원하여 화상상담의 효율을 높였다.
몽골과 카자흐스탄 두 시장은 신흥시장으로 분류돼 향후 수출 확대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특히 카자흐스탄은 올해 코로나19 속에서도 경남수출이 16.4%(누적 1,496백 달러) 상승했으며, 몽골 또한 매년 6%대의 경제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나라로 산업기기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우리 기업의 시장진출이 기대되는 곳이다.
온라인 사절단은 올해 총 5회 이상의 상담을 더 추진할 계획이며, 기업의 수요에 따라 상담 지역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미중무역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 마저 전세계적으로 확산돼 수출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비대면 기반 해외마케팅을 적극 지원해 수출선을 적극 발굴하는 등 우리 중소 수출기업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수출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풍 ‘마이삭’ 북상 대비 태세 강화
경남소방서가 태풍 마이삭에 대비해 영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경남소방본부(본부장 허석곤)는 태풍 ‘마이삭’ 북상에 대비해 긴급구조 대비태세를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태풍 ‘마이삭’은 9월 2일 오전 3시 서귀포 남쪽 약 440km 부근 해상에 들어서고 그 다음날인 3일 새벽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내 풍수해 우려지역을 중점관리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경남소방본부는 2003년 9월 전국적으로 사상사 130여 명, 재산피해액 41조에 달하는 피해를 가지고 왔던 태풍 ‘매미’와 경로가 비슷하며 강도는 더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기상청의 발표에 따라, 31일 오후 태풍 ‘마이삭’을 대비한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사전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침수·지반붕괴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활동 강화, 풍수해 대응활동에 필요한 수방장비 등 자원점검을 지시했다.
또한 기상특보 발효 시에는 가용 소방력을 최대한 동원해 비상근무에 임하며 도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소방력 지원, 유관기관 재난정보 네트워크 구축 등으로 피해 최소화에 적극 나선다.
아울러 태풍피해 관련 119신고 폭주에 대비해 평상시 22개로 운영되던 119신고접수회선을 72회선을 늘려 동시에 최대 94회선의 신고접수가 가능하도록 조치하고, 정기적인 대응훈련을 받은 소방본부 행정요원들을 투입할 예정이다.
허석곤 경남소방본부장은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태풍에 의한 2차 피해가 없도록 사전대비를 철저히 하는 등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풍 ‘마이삭’은 31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1km의 속도의 북북서 방향으로 진행 중이며, 태풍의 중심기압은 950hPa, 강풍반경은 380km, 최대 풍속은 초속 43m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