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전경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올 추석 연휴기간인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3일간 실시하려던 거가대로, 마창대교, 창원~부산간 연결도로 3곳의 명절 민자도로 통행료 면제정책을 미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경남도는 2017년부터 정부의 명절 고속도로 무료 통행 정책에 맞춰 도내 민자도로 3개소에 대해 자체적인 무료 통행계획을 수립·시행해 왔으며, 이번 추석 연휴에도 무료 통행 추진 계획을 마련·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그러나 지난 5월 황금연휴, 8월 여름휴가 기간 이동량이 늘어나며 코로나의 확산세가 급격히 늘어난 만큼 다가오는 추석 대이동으로 인한 도내 코로나 재확산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에 도민의 이동을 최소화 하고 전국적인 이동 자체 분위기 확산을 위해 정부교통 정책 발표 이전 선제적으로 도에서 관리하는 민자 도로에 대한 통행료를 받기로 결정했다.
신대호 재난건설본부장은 “통행료 징수여부에 따라 귀성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부정적 여론이 형성될 우려가 있지만, 이번 연휴만큼은 지역간 이동을 최소화해달라는 의미로 이번 정책결정을 도민들이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추석연휴 민자도로를 이용하는 귀성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민자도로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AI·데이터 생태계 조성으로 제조 혁신 선도
데이터 인프라 구축사업 프로세서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지난 9일 ‘데이터 인프라 구축사업’에 NHN·경남도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NHN 컨소시엄은 주관인 NHN을 포함해 경남도, KT, 티쓰리큐, 아이브랩, 스코인포 등이 참여하고 있다.
‘데이터 인프라 구축사업’은 지난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브리핑한 ‘AI 제조 플랫폼(KAMP, Korea AI Manufacturing Platform)’의 핵심 사업으로 데이터 활용 제조 경쟁력 강화사업이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국비 95억 원이 지원된다.
중기부는 ‘데이터 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AI 제조 플랫폼을 바탕으로 중소제조기업의 AI 스마트공장화와 함께 제조데이터의 생산기업과 활용기업을 매칭하고 거래를 지원해 양질의 솔루션 개발·제조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마이제조데이터’ 활성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선정으로 경남도는 중기부의 ‘데이터 인프라 구축사업’과 지난 8월 선정된 산업부의 ‘혁신데이터센터 구축사업’에 모두 참여하게 되어 디지털 전환 시대 데이터의 수집·활용·분석을 기반으로 한 제조업 혁신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
또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등 저변 확대 중심에서 5G·데이터·AI 기반 스마트공장 구축 등 고도화 중심으로 변화하는 스마트제조정책을 선도할 최적의 조건을 갖추게 됐다.
향후 NHN 컨소시엄은 ‘데이터 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AI 제조 플랫폼 운영을 위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 등 핵심 인프라 제공 ▴AI 분석·소프트웨어 개발 등 플랫폼 환경 제공 ▴외부 해킹·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보안 ▴솔루션 거래를 위한 스토어 구축·운영 ▴서비스 이용을 위한 기술 지원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경남도는 AI 제조 플랫폼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홍보·확산·기업지원 등의 역할과 함께 도내 제조-AI 스마트공장 선도모델 및 우수 Ai 솔루션 공급기업 발굴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스마트공장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제조데이터 클라우드 활용 필요성,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체계 등을 경남TP·NHN·KT 등과 적극 홍보하여 마이제조데이터 시대 활성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데이터 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한 AI 제조 플랫폼과 혁신데이터센터 사업은 제조부문의 데이터댐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며 “양 사업이 데이터·AI 기반의 제조 혁신 고도화, 데이터 생태계 조성 등 목적을 같이 하는 만큼 연계·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경남도가 디지털 전환 시대 제조 혁신을 선도하는 디지털 뉴딜 모범 지자체가 될 수 있도록 각 사업 관계자들과 적극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6일 산업부 주관의 혁신데이터센터 사업수행자로 도내 ICT기업인 ㈜아이웍스 컨소시엄이 선정됐으며, 참여기관 간 협약을 마치고 ▲데이터의 정형화 및 표준화 작업을 통한 수집·활용기반 조성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공장 솔루션 개발 ▲제조데이터 활용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컨설팅·교육·실습이 가능한 혁신지원공간 구축 등의 과제가 추진될 예정이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