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15일 오후 대구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있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최 대구·경북지역 ‘지역균형뉴딜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대구시와 경북도가 참여하는 ‘지역균형뉴딜포럼’이 15일 오후 대구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포럼은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환영사, 대구경북연구원과 시·도 기획조정실장의 사례발표, 전문가 토론 및 온라인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대구형 뉴딜 추진 방향에 대해 “경북도청 후적지를 중심으로 경북대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연결하는 지구를 산업 빅데이터 실증, 인력양성, 기업유치 등 혁신공간으로 발전시켜 대구형 뉴딜의 거점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첨단 스마트산단 조성 및 스마트 물관리 인프라 조성,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 연대 등 기존 5+1 산업을 대구형 뉴딜로 보완·발전해 정부뉴딜에 대응할 계획임을 설명했다.
권영진 시장은 환영사에서 “지역균형뉴딜포럼이 대구에서 열린 것은 코로나19 대응 선도도시에 이어 지역균형뉴딜 선도도시로서의 상징성도 있다”면서 “앞으로 지역 주도형 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지역과 대한민국이 함께 발전하는 큰 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균형위 주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정책을 지역 주도로 추진, 지역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대구·경북권을 시작으로 전국을 7개 권역으로 나눠 11월까지 진행된다.
#서대구 역세권개발 민간제안서 제출, 사업 본격 착수
서대구 역세권 개발 조감도. 대구시 제공
‘서대구 역세권 민·관공동투자구역 도시개발사업’ 민간제안서가 제출되면서 대구시의 서대구 역세권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고있다.
대구시는 ‘서대구 역세권 민·관공동투자구역 도시개발사업’ 민간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8개사로 구성된 1개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심의위원회를 통해 올해 내 1차 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9월 ‘서대구 역세권 대개발 미래비전’을 발표하고 이 일대 개발 예정지 98만 8000㎡(약 30만평)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서대구 역세권 대개발은 민·관공동투자개발구역 66만 2000㎡, 자력개발 유도구역 16만 6000㎡, 친환경 정비구역 16만㎡ 등으로 구분하는 총면적 98만 8000㎡, 총사업비 14조 50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 중 민·관공동투자개발구역 내 북부하수처리장 부지 12만 2000㎡는 서대구역 인근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사업으로 올해 3월 PIMAC 민자 적격성조사가 완료돼 역세권 개발과의 정책 연계를 위한 별도의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에 있다.
시는 서대구역 주변과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 후적지를 포함한 54만㎡(약 16만 3000평)에 대해 지난 5월 서대구 역세권 개발 지원방안 및 참여절차 등 기업설명회를 열고 21개 기업(건설사 15, 금융사 4, 시행사 2)의 의향서를 접수한 바 있다.
올 하반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제안서 제출기한을 한 달 연기한 이 달 14일 국내 대형 건설사 및 금융투자사를 포함한 8개사가 1개 컨소시엄을 구성해 민·관 공동투자구역 도시개발사업 민간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번에 제출된 민간제안서는 민·관공동투자구역 내 3만 5000㎡이상의 서대구복합환승센터(1만 5000㎡), 앵커시설(2만㎡)의 건립 조건을 포함한 사업계획으로 공동주택, 상업시설 등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포함됐다.
대구시는 접수된 민간제안서를 사전검토한 후 다음달 초 있을 선정심의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으로 평가에서 기준 이상의 점수(750점/1000점)취득 시 올해 내 1차 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계획이 부실할 경우는 평가에서 탈락될 수도 있으며, 개발계획의 공공성 향상 등을 위해 별도의 검증절차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안으로 1차 협상대상자가 결정되면 내년부터 사업시행을 위한 행정절차(타당성조사, 중앙투자심사 등)를 이행하고 2022년 제3자 공고,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사업협약 체결 등을 거쳐 2025년 역세권개발 착공, 2027년 조기 완공 계획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 서대구 역세권 개발 민·관공동투자구역 도시개발사업의 기대효과로는 약 1만 3000명의 고용유발효과와 약 2조 7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약 9400억 원의 부가가치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무엇보다 대구 동·서 균형발전으로 인한 불균형 심화 해소와 경제·산업·문화·교통물류 허브로서의 신성장 거점,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생태·문화도시로 친환경적인 도시개발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달성군, ‘2020 행정수요·군정 발전방안 조사’ 실시
대구 달성군청 전경.
대구 달성군(군수 김문오)은 민선7기 2주년 ‘2020 행정수요 조사’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달성군에 따르면 지난 8월 26일~9월 24일 전문 리서치 기관을 통해 이뤄진 이번 행정수요 조사는 만 18세 이상 달성군민 102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는 ‘달성군 추진사업 만족도 및 기대효과와 군정발전 방안’에 대해 1:1 개별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각 분야별 종합만족도는 74.3점, 종합기대효과는 73.3점으로 현재 추진되는 사업 및 향후 실시할 사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만족도가 가장 큰 분야는 관광분야(76.5점)며 이어 문화·체육분야(75.2점), 보건·복지 분야(74.6점), 지역개발분야(74.0점), 경제·산업 분야(73.8점), 보육·교육 분야(73.6점), 일반행정분야(73.4점), 안전·환경 분야(73.0점) 순이었다.
특히 정주의향(80.4%)이 이주의향(18.5%) 보다 61.9%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추진돼 온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일자리 증가, 대규모 공동주택단지 조성 등 정주여건 개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군 명소로는 비슬산 참꽃군락지(51.8%), 송해공원(41.0%), 사문진주막촌과 낙동강생태탐방로(21.5%), 디아크 (21.1%)순으로 꼽았다.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사업 추진에 대해서는 찬성한다(64.6%)가 반대한다(18.6%)보다 46% 높게 나왔다.
우선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교통 불편 해소, 주차장 확충’이 가장 높았다.
민선7기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향후 군 발전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78.7%가 ‘발전 할 것’이라고 답했다.
#대구 남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타운홀 미팅’ 성과 보고대회 열어
대구 남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타운홀 미팅 성과 보고대회. 남구청 제공
대구 남구청(구청장 조재구)은 지난 13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타운홀 미팅’ 성과 보고대회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남구의 내년 마을복지 발전방향 설정을 위해 진행된 13개 동 타운홀 미팅에 대한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성과 보고대회는 남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상희) 위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타운홀 미팅 결과 보고와 우수사례 발표, 교수 컨설팅, 동 타운홀 미팅 진행 영상 상영 및 코로나 블루 극복 힐링 공연으로 진행됐다.
이천동과 대명10동은 각 동 협의체 위원이 타운홀 미팅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고강호 영남이공대 사회복지보육과 교수의 타운홀 미팅 결과에 대한 컨설팅 및 자문도 이어졌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이번 성과 보고대회를 통해 공유된 결과물은 내년도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시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