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대구시교육감과 권영진 대구시장, 배지숙 대구시의회의장, 류한국 대구시 구청장·군수협의회장(왼쪽부터)이 지난해 10월 31일 대구시청 2층 회의실에서 2020년 고3 학생부터 2022년까지 단계적 고교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키로 서명한 합의문을 들어보이고 있다. 대구시와 시의회, 시교육청은 당초 이같은 계획보다 1년 앞당겨 내년부터 고교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하는 협약을 20일 시청에서 체결한다. 사진=일요신문DB
[대구=일요신문] 내년부터 대구지역 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이 조기 시행된다. 중학교 신입생에 대한 무상교복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19일 대구시와 시의회, 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고교 전학년 무상급식의 경우 오는 2022년까지였지만 당초 계획을 1년 앞당겼다.
당초 계획은 올해 고3 2만 2000여 명을 시작으로 내년 고2, 2022년 고1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었다.
이로써 대구시는 지난 2017년 초등학교 4·5·6학년을 시작으로 내년 고교 전학년까지 초·중·고 25만여 명에 대한 전면 급식을 시행하게 된다.
권영진 시장과 장상수 시의회 의장, 강은희 시교육감은 20일 오후 3시 시청에서 관련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을 통해 내년부터 중학교 신입생 2만여 명에 대한 교복 지원도 이뤄진다. 동복과 하복 각 1벌씩이다.
재원은 대구시 학교용지부담금 특별회계 미전출금 중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 간 상환 예정이었던 미전출금 150억원을 포함한 200억원을 내년부터 시에서 시교육청으로 조기 전출해 충당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