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에서 화성시를 방문해 관계를 더욱 돈독히 했다. 사진=서철모 시장 페이스북.
[일요신문] “먼 길을 찾아주신 신우철 완도군수님과 방문단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청정바다 완도군과 행복바다 화성시가 상생 협력의 새 길을 열겠습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화성시와 완도군과의 상생협력을 강조했다.
서철모 시장은 “우리 시 자매도시인 완도군이 화성시를 방문하였습니다”며 “지난 7월 완도군 방문 시 전복양식장을 둘러보며 해양수산 분야의 미래 먹거리 산업에 대해 이야기 나눈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화성에서 다시 만나니 더욱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미래차 선도도시로서 자율주행 실험도시 K-City를 소개하고 자율주행차 시승 체험을 준비했는데, 군수님과 방문단 모두 자율주행차에 큰 관심을 보이셔서 자율주행 산업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며 “이어 완도군 수산물이 판매되고 있는 궁평항 수산물센터와 로컬푸드 직매장 등 두 도시의 교류와 협력 현장을 확인하고, 실질적인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고 회고했다.
또한 “오늘 간담회에서는 공무원 인사 교류, 관광 지원 등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교류 방안들이 논의되었습니다”며 “화성시는 현재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자매결연도시의 농수산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개정이 완료되면 화성시민은 품질좋은 완도산 수산물을 매일 집 근처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또 완도군의 우수한 기술력을 지원 받아 친환경 육상양식어업 육성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며 “친환경 새우 양식시설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생산-유통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가격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입니다”고 기대했다.
더불어 “무엇보다 해양수산 분야 전문가이신 신우철 군수님께서 한마음으로 적극 협력해주고 계신 만큼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며 “시장이 되고나서 보니 지자체 간 교류협력 사업이 일회성 이벤트인 경우가 있었고, 제한된 형태로 추진되는 게 다소 아쉬웠습니다”고 전했다.
서 시장은 마지막으로 “그런 점에서 화성시는 두 도시 간 풍부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공유하고 이를 최대한 활용하여 도시경쟁력 강화와 함께 우의를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며 “상생의 힘으로 화성시와 완도군이 특산물 유통 활성화를 이루었듯이 두 도시의 상호 협력적인 관계가 지자체 간 상생 모델로 자리 잡고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가 되기를 바랍니다”고 마무리지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