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펜트하우스
김소연은 경찰의 조사를 받은 뒤 손목에 남은 흉터를 바라봤다.
조수민의 휴대폰을 뺏기 위해 납치까지 강행했던 김소연.
그러나 조수민은 끝까지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 조수민은 “그깟 불륜영상 때문이 이러시는건가요? 시시하잖아요. 고작 그것 때문에 이렇게 바닥을 보이는게”라고 말했다.
김소연은 “너 진짜 뭘 믿고 까부는거야? 너에 대해 이미 다 알아봤어. 입양 됐다가 파양되고 강제추방까지 됐던데. 추방 당한 이유도 도둑질 때문이라고”라고 말했다.
조수민은 “난 도둑질하지 않았어요. 당신 같은 사람이 나한테 누명을 씌운거지”라고 말했다.
김소연은 “누가 너 같은 고아 말을 믿어줄까? 빨리 불어. 핸드폰 어딨어. 버틴다고 뭐가 달라질 것 같냐”고 소리쳤다.
조수민은 “모르죠. 내가 아줌마가 아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걸 아는 건지도. 예고 입시비리 나 다 알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소연은 뺨을 때리며 “그만 까불어”라고 말했다.
조수민은 “찔리죠. 아줌마 딸 하은별 떳떳하게 입학한거 맞아요? 누군가 자리 뺏아서 입학한건 아니구요? 설마 모를거라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김소연은 “닥쳐 죽여버리기 전에”라고 했고 조수민은 다가오는 김소연의 팔을 물었다.
흥분한 김소연은 조수민의 목을 조르며 “죽어”라고 소리쳤다.
한편 이지아(심수련)는 조수민의 시신을 붙잡고 “엄마가 미안해. 빨리 못 알아봐서 미안해. 널 이렇게 만든 사람 꼭 찾아내서 갈기갈기 찢어죽일거야”라고 울부짖었다.
또 이지아는 조수민이 죽기 직전 삼킨 USB를 받았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