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글로벌비즈니스센터. 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역외 물기업 4개 사가 총 535억원을 투자한다.
대구시는 강소 물기업인 ㈜윈텍글로비스(대표이상훈), IS테크놀로지㈜(대표유갑상), ㈜청호정밀(대표 조철현), ㈜SC솔루션(대표 나광윤) 4개 기업과 16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으로 대구시는 물산업클러스터 내 제조시설 건립부지 제공과 클러스터 시설(Test-bed 등) 우선 이용, 첨단기술 연구개발과 해외시장 진출 등 입주 및 기업 활동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뒷받침하게 된다.
이들 4개 물기업은 물산업클러스터 4개 필지 3만5602㎡(1만788평)부지에 총 535억원을 투자,신규 일자리150명 이상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 하남시의 ㈜윈텍글로비스는 ‘세계 최초 과열증기를 이용한 활성탄 재생 신기술을 개발·상용화’에 성공한 활성탄 소재 분야 독보적 기술을 가진 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클러스터내 부지 1만2553㎡에 346억원을 투자, 활성탄 재생장치 제조공장을 건립하고 본사도 대구로 이전할 계획이다.
IS테크놀로지㈜는 물산업에 초음파 센서를 접목, 국내 최초 초음파 수도미터를 스마트상수도플랫폼을 개발한 초음파센서 분야 국내 대표기업이다. 9665㎡ 부지에 81억원을 투자, 제조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청호정밀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제품군의 수도미터 생산이 가능한 원스톱(One-Stop) 생산설비를 갖춘 기업이다.
8261㎡ 부지에 79억원을 투자, 스마트 수도미터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충남 천안 본사도 대구로 이전할 계획이다.
경기도 용인의 ㈜SC솔루션은 ‘누수음을 통한 수도관 누수 탐지’에 최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5123㎡ 부지에 29억원을 투자, 누수탐지시스템 신규 제조공장 건립 및 본사 이전을 위해 내년 1월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유치로 대구시는 미래 물산업으로 역점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고도정수처리기법 도입과 인공지능기반 차세대 물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하게 됐다.
또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기업군 스펙트럼 확대와 기업 간 활발한 융·복합기술 개발로 물산업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에 투자하는 물기업 4개 사는 미래 물산업을 선도할 핵심기술을 가진 기업으로 향후 물산업클러스터를 대표하는 앵커기업이 될 것”이라며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이번 투자유치로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유치기업은 모두 35개 사로 늘었다. 분양률은 약 61%(48만1000㎡ 중 29만5000㎡, 부지면적 기준)이다.
유치기업 35개사 중 롯데케미칼㈜를 비롯한 13개 사는 준공을 마쳤으며, 2개사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기업들은 내년에 모두 착공할 계획이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