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은 실직 후 육아를 하며 자격증 공부를 하는 중인 남편의 사연을 읽으며 울컥했다.
영상통화 중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남편의 말에 유재석은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국에 말아 후루룩 먹을 때 천천히 먹으라해도 마음이 좀 그렇다. 나경은 씨에게도 미안하고”라고 말했다.
남편은 모든지 아기 중심으로 돌아가고 오롯한 둘만의 시간이 없는 것에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또 힘든 생활 속 엄마의 역할, 아내의 역할을 다 해내는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다음 사연이 공개됐다. 13년 전 캔모아에 같이 갔던 짝사랑 선배를 찾아달라는 내용이었다.
사연의 주인공은 “아직까지 생각난다. 사랑에 실패했을 때 특히 생각난다”며 SNS에서도 흔적을 찾지 못했음을 밝혔다.
유재석은 학생들에게 최고의 데이트 장소였던 ‘캔모아’에 대해 호기심을 보였다.
사연자는 “지금은 잘 없는데 그네 의자에서 앉아 과일주스 같은 걸 먹는 곳이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