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중 전 국회의원과 전성하 엘에프에너지 대표이사가 이날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유재중 전 의원. 사진=유재중 페이스북
먼저 유재중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부산 다대포해수욕장 노을정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내년 4월 부산시장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유 전 의원은 “당장의 인기가 아니라 부산의 먼 미래를 볼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4가지 새판을 짜겠다”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4가지 새판은 ▲부산 다대포와 가덕도가 마주하는 일원에 첨단 과학 교육 국제도시 조성 ▲부산·울산·경남 공동체 경제통합과 물류통합 ▲부산 원도심 친환경 뉴딜 ▲문화와 관광 금융이 중심이 되는 동부산 마이스 산업 등이다.
유 전 의원은 “4가지 새판은 부산시가 직접 계획하고 설계한 후 재원을 마련할 것”이라며 “부산을 국제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성하 엘에프에너지 대표이사의 기자회견 모습.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는 전성하 엘에프에너지 대표이사가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 대표는 “부산은 세계의 흐름에 크게 뒤처지고 있다. 제2의 도시라는 위상도 인천에 내줄 처지에 놓여 있다”며 “지금 당장 혁신의 바람을 일으켜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모두가 자신의 삶을 존중받고 정의가 바로 서는 사회를 만들겠다. 이상이 현실이 될 수 있는 사회, 소통과 협의가 있는 사회,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지는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을 서겠다”고 밝혔다.
전성하 대표는 IT기반 ‘데이터 시티’ 구축을 비롯,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 제공, 방역과 의료시스템 전면 개편, 기업하기 좋은 도시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