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 2일차. 사진=구리시의회.
[일요신문] 구리시의회는 장승희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임연옥 위원, 박석윤 위원, 양경애 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일 행정사무감사 2일차를 이어갔다.
장승희 위원장은 아파트·옥상 텃밭 등의 다양한 모범사례를 들어 폭우 시 침수방지, 도시의 열섬화 현상 해소와 탄소배출량을 감소시키는 도시농업의 효과를 강조하며 도시양봉 육성·교육의 필요성을 피력하며 기회 제공을 요구했다. 또한 공예품 전시에 있어 식약처 허가번호 표시 등 지역생산품에 대한 신뢰도 향상 조치를 주문했다. 또한 새벽 왕숙천변 도로에서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반입물품 지게차 승하차 작업 시 대형교통사고 예방 조치를 주문했다.
임연옥 위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위기에 빠진 소상공인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을 주문하면서 다산동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개설 과정에서 전통시장 유통상생 협의가 원활하지 못했던 것을 꼬집으며 전통시장의 위기가 상생의 기회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녹색·농촌체험 6차 산업단지 조성 타당성 용역과 제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 육성과 관련한 용역 등의 남발을 지적하면서 가능성 없는 일을 가지고 행정력과 예산을 낭비하지 말고 시장이 일관성 있는 정책을 할 수 있도록 참모 역할에 충실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스쿨팜과 도시농부체험의 호응도가 높은 것은 자연과 함께하겠다는 구리시민의 뜻임을 깊이 새겨 국도비 확보 등에 노력할 것을 강조했으며, 지역내 도시가스시설 내진적용을 지적하며 시민이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조치를 관계부서에 당부했다.
박석윤 위원은 반려동물놀이터 조성에 대해 행정수요 예측의 최대 방점인 주민선호도 조사와 부지 선정의 미흡을 지적하며 ‘임시놀이터’로 쐐기를 박고 향후 운영상 미비점을 파악해서 이동배치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유통종합시장 임대기간 만료와 임대료 급상승으로 상인들이 삶의 터전에서 내몰리지 않고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과 유휴공실에 공공시설 유치문제에 대해서는 유통시장 본래의 기능에 충실하도록 노력을 하고 최악의 경우에 고려하도록 재고를 요구했다. 공시가격 산정, 가설건축 기간연장에 따른 재산세부과, 카드포인트 적립 등 숨은 재원 발굴을 비롯하여 폐기물처리 대란에 대응한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쓰레기 감량과 주차장 운영 등 경영효율성 증가를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양경애 위원은 지난 10월 대표발의한 노동자종합지원센터 설치·운영계획을 질의하며 노동자의 권익 증진과 노동 존중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고, 청년창업지원센터에 대하여는 운영 미숙으로 기대성과에 미치지 못했음을 지적하며, 향후 청년의 창업 욕구와 일자리 창출에 마중물 역할을 주문했다. 또한 현재 중단된 시장 공약 ‘유기농 안전먹거리 시장육성 사업’을 보완해서 시민이 안전하고 영양이 풍부한 먹거리를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하루 빨리 사업을 재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방문자가 작성한 ‘건강상태질문서’는 수집 후 보관기간 14일이 지나면 즉시 파기 등 철저한 개인정보 관리를 주문했다.
김형수 의장은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시장 활성화 방안과 경매제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상장외품목 거래, 시장도매인제도 등의 도입 검토를 비롯해서 건전한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불법거래 단속을 주문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