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구 경북도청(대구소재) 회의실에서 제10차 문화재위원회 건축분과 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안동=일요신문] 경북도는 최근 제10차 문화재위원회 건축분과 회의를 열고, ‘경주 옥산서원 무변루’의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신청 등 11건을 심의·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경주 옥산서원 무변루’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신청 할 것을 원안가결했다. ‘경주 남산 포석곡 제6사지 오층석탑’의 경우 도지정 유형문화재로, ‘칠곡 중방댁’을 도지정 문화재자료로 지정할 것을 원안가결했다. 또 ‘안동 낙와고택’의 도지정 유형문화재 선정심의에서는 도지정 문화재자료로 지정할 것으로 조건부 가결했다.
도지정문화재 주변 현상변경허가 심의에 대해서는 원안가결 3건, 조건부 가결 2건, 보류 1건, 부결 1건을 결정했다.
경북도 문화재위원회는 도지정문화재 지정 및 승격을 포함해 도내 문화재 및 문화재 주변 역사·문화·환경의 보존·관리와 활용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 문화재 보존 정책의 주춧돌 역할을 해 오고 있다.
도내 산재해 있는 우수한 비지정 문화자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경북도 문화재 보호조례’에 도 등록문화재 지정절차도 명문화했다.
경북도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도내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보존해 민족문화를 계승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도민의 문화적 향유기회를 높일 수 있도록 문화자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에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