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오 삼광빌라
이장우는 전인화(이순정)로부터 정보석 얘기를 듣고 전화를 고민했다.
하지만 “아버지가 아니라 제임스씨라면 쉽게 전화를 할텐데”라며 고민하다 결국 전화하지 못했다.
대신 진기주(이빛채운)와 통화했고 곧이어 정보석에게 연락이 왔고 “아버지가 무슨 일로”라며 급하게 전화를 받았다.
정보석은 상황 설명도 없이 “이거 뭘 눌러야해? 보일러 낡아서 돌아가지도 않고 물만 줄줄 흐르고 뭘 눌러야 해?”라고 물었다.
이장우는 “지금 보일러실 계세요? 본체 덮개 여셨죠? 스위치 있는데 노란색 말고 빨간거”라고 설명했지만 정보석은 갑자기 튀어나온 인형에 놀라 소리를 질렀다.
이에 이장우는 맨발로 달려가 보일러를 고쳤고 “제임스씨 노란색 옆에 빨간색 이거 누르면 되잖아요. 잘 살펴보셨어야죠”라고 잔소리했다.
정보석 역시 “아, 그러게 되네요 우재희 씨. 오늘밤은 안 춥겠네요”라며 해맑게 웃었다.
이장우는 “오늘밤은 따뜻하게 주무세요”라고 했지만 정색하는 정보석의 모습에 “아 맞다. 아버진데 왜 자꾸 제임스씨라고”라고 말했다.
한편 정보석은 조심스럽게 전인화(이순정)이 정재순(이춘석)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장우는 전인화와 정보석 관계를 물었고 첫사랑임을 확신하곤 “이럼 복잡한데”라며 난감해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