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기준 ‘대구온라인겨울학교’ 참여 학생 1만700여명 중 서울과 부산을 포함한 타 시도 학생이 1500여명이나 됐다.
또 미국, 싱가포르, 일본, 영국, 아랍에 소재한 학교의 학생도 40여명으로 집계돼, 전체 참여학생의 14.4%가 타 시도와 외국에서 접속해 학습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는 ‘대구온라인겨울학교’가 타 시도와 외국 학생들도 접속해 공부를 하고 있다. (사진=대구교육청 제공)
학년별로는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창체 수업을 구성해 매일 학습에 참여하도록 해 스스로 학습하는 습관도 형성하고 한 학년 수업도 되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과목별로 살펴보면 국어와 수학은 기본적 개념을 중심으로 구성해 기초를 탄탄히 다져 다음 학년을 대비하도록 하고, 사회와 과학은 2학기의 내용을 복습하고 학습 퀴즈를 통해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영어는 원어민과 함께 쌍방향 영어 학습을 진행하고, 영어 말하기와 쓰기 내용에 대해서 원어민과 영어교사가 첨삭 지도를 제공해 학생 맞춤형 영어 지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구성이 됐다.
특히 ‘대구온라인겨울학교’에서는 가정에서의 학습, 생활,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초등학생들을 위해 학습상담교사와 현직 교사로 구성된 심리지원팀이 수시로 온라인을 통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내용은 주로 진로에 대한 고민과 학습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의 상담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온라인겨울학교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인터넷 주소창에 ‘대구온라인겨울학교.com’을 입력하면 손쉽게 접속해 학습 콘텐츠로 재미있게 학습을 할 수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온라인겨울학교’는 대구 초등학생들의 코로나19로 학력 저하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지원하고 있으나, 현재는 타 시도와 외국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접속해 학습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이 업데이트 될 수 있도록 해 소중한 대한민국 학생들 한명 한명의 학습저하 예방을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종훈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