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기장군은 24일 오전 9시 기장군청 브리핑룸에서 오규석 군수 주재로 부군수, 실국장, 보건행정과장, 안전총괄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보고회’를 개최하며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부서별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기장군은 지난 23일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등 163개소의 중점관리시설과 PC방,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47개소의 일반관리시설, 6개소의 종교시설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한 현장점검과 행정지도를 시행했다.
일요일인 24일 오전에는 관내 107개의 교회 등을 대상으로 35개 팀으로 구성된 ‘코로나19 현장지도 점검반’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특히 이번 주부터 종교시설 좌석 수의 10% 이내 인원이 참여한 정규예배·미사·법회·시일식 등이 가능해 이에 대한 집중 점검과 행정지도를 이어나가고 있다.
기장군은 해안가 일원에 캠핑카, 차박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1월 13일 오후 6시부터 발효했다.
별도 해제 시까지 평일은 물론이고, 주말, 공휴일도 포함해 군수를 단장, 창조경제국장을 부단장, 해양수산과장을 TF팀장으로 하는 ‘기장군 캠핑카·차박 대응 추진단’을 운영하며 행정명령 위반행위에 대해 집중 지도단속 중이다.
23일 캠핑카·차박 점검에서는 10건에 대해 계도 조치했으며 일요일인 오늘도 기장군 해안가 일원에 대한 캠핑카·차박 점검을 실시한다.
기장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지난 23일 50명의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해 47명이 음성, 3명은 검사 중이다. 정관보건지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도 지난 23일 124명의 검사를 시행해 104명이 음성, 20명이 검사 중이다.
오규석 군수는 “지금은 코로나19와의 전시상황이다.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방역에 집중해야 한다. 백신을 맞기 전 이 전쟁터에서 우리 모두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줄 유일한 무기가 마스크다.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마스크와 함께 이 전쟁을 사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