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형 뉴딜 비전 및 구성 체계도(사진=대구시 제공)
대구형뉴딜은 산업뉴딜・공간뉴딜・휴먼뉴딜의 3대 전략 아래 10대 분야, 165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각 전략간 유기적 연계를 통해 미래산업, 녹색공간, 안전망이 상호 선순환을 이뤄가며 2025년까지 일자리 11만개 창출, 뉴딜혁신인재 1만명 양성, 온실가스 250만톤 감축 목표를 달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은 시가 대구형뉴딜이 지역 경제・산업・사회 전반의 미래상을 폭넓게 담아내는 청사진이 될 수 있도록, ‘대구경제산업 혁신성장거버넌스’ 내 8대 산업 워킹그룹, 대학교수, 시민사회 활동가 등 다방면의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마련했다.
전략별 추진방향과 주요내용은 먼저, 산업뉴딜은 지역산업 전반에 디지털・그린기술을 융합하고 확산함으로써 지역의 미래 성장판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업별로는 디지털 융합 미래산업 성장동력 강화, 전통산업 기술 및 인프라 고도화, 언택트 서비스・콘텐츠산업 육성, 대구형뉴딜 혁신생태계 구축 등 4개 분야 87개 사업에 총 4조7365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4만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공간뉴딜은 디지털·그린기술을 도시공간에 접목해 효율적이고 쾌적한 삶터를 시민에게 제공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으며, 탄소중립 에코공간, 디지털 혁신공간, 초연결·초지능 공간 등 3개 분야 31개 사업에 모두 6조577억원을 들여 일자리 4만개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휴먼뉴딜은 지역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그 과정에서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목표를 두고, 뉴딜혁신인재 1만명 양성, 시민의 삶을 지키는 고용안전망, 지역공동체 기반 복지안전망 등 3개 분야 47개 사업, 총 1조2132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3만개를 창출키로 했다.
대구시는 대구형뉴딜의 시민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시민중심, 탄소중립 건강도시 대구’ 비전을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과제 중심으로 7대 대표과제를 선정하고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7대 과제는 ▲스마트의료·헬스케어산업 육성 ▲대구브레인시티 프로젝트 중점 추진 ▲지능형 로봇 소재 부품 소프트웨어(SW) 특화단지 조성 ▲맞춤형 제조데이터 플랫폼 구축 ▲탄소중립 에코공간 조성 ▲도시데이터댐과 통합데이터허브 구축 ▲4차산업혁명 시대 이끌어 갈 뉴딜인재 1만명 양성 등이다.
시는 대구형뉴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앞으로 추진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민・관 거버넌스에 기반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발굴・보완함으로써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전 실・국 협업체계 구축, 전략적 태스크포스(TF) 운영을 통해 무엇보다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형뉴딜은 급속한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위기, 감염병・고령화 확산 등 동시대가 공통으로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위기에 적극 대응하며, 미래산업 육성과 인재양성, 탄소중립 대응을 통해 도시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산학연관 거버넌스에 기반한 연대와 협치, 혁신을 바탕으로 대구형뉴딜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훈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