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 1분기 적극행정을 통한 그림자행태 규제개선 사례 평가에서 우수사례 1건, 신규사례 1건, 벤치마킹 사례 1건이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분기별로 적극행정을 통해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해 기업 애로와 주민 생활불편을 해결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시의 '표준산업분류 개정에 따라 산업단지 입주가 막힌 기업 애로 해소' 사례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시는 표준산업분류 개정으로 대규모 투자가 예정된 산업단지에 입주가 막힌 지역기업의 현장 애로를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협의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으로 해결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7년 이후 7년 만에 개정된 한국표준산업분류는 국내 산업구조 변화를 반영해 이차전지, 전기차 등 신산업 부분 분류체계를 명확히 하는 과정에서 이차전지 소재인 양극활물질·음극활물질 제조업을 ‘C28(전기장비 제조업)에서 제외’하고 ‘C20(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으로 분류’했다.
이러한 개편 사항은 일선 산업현장에서 큰 혼란을 야기했다. 그동안 이차전지 소재 제조업은 명확한 분류 규정이 없어 이차전지 제조업(C28202)과 동일한 분류를 적용해 산업단지에 큰 제한 없이 입주할 수 있었으나, 개편 후에는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C20)으로 분류돼 산업단지 입주가 불가능한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해외 및 대기업 등의 수주에 따라 연내 추가 투자가 반드시 필요한 지역 기업이 투자 진행에 곤란한 상황을 맞게 됐다.
이에 시는 시도 경제협의회, 산업부 지역경제정책 대구 소통마당 등 각종 소통 창구를 통해 기업의 사정과 현장의 애로를 수차례 중앙부처에 전달하고, 기업·국토부·LH 등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정부 지침을 통한 산업단지계획 변경 등의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그 결과 국토교통부는 해당 업종이 기존처럼 무리 없이 산단에 입주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계획을 변경하는 방안’을 마련해 전국적으로 시행했다.
한편 신규사례로 선정된 달성군의 '달성군만의 Non-stop 보육, 365일 24시간 보육 지원'은 365일 24시간 보육서비스 제공으로 영유아 부모들의 양육부담을 덜고 보육 공백을 선제적으로 해결했으며, 벤치마킹 사례로는 달서구의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장학금 지원' 사례가 선정됐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시민의 불편과 기업이 겪고 있는 규제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공무원의 적극행정이 필수"라며, "앞으로도 일상생활과 기업 경영활동에 불편을 주는 불합리한 규제 발굴·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임신·출산용품 유익한 정보 한자리에
- 제40회 대구 베이비 & 키즈 박람회 팡파르
㈜엑스코와 ㈜메쎄이상이 주최·주관하고 대구시가 후원하는 '2024년 대구시 출산정책홍보관'이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엑스코 대구 베이비 & 키즈 박람회에서 운영한다.
시는 저출생 위기에 대한 대응으로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의 홍보와 출산·육아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 확산을 위해 2022년부터 대구 베이비 & 키즈 박람회와 연계해 출산정책홍보관을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 40회를 맞는 대구 베이비 & 키즈 박람회는 2002년부터 개최해 지금까지 다양하고 품질 높은 임신·출산용품과 유아 교육용품의 전시와 판매로 영남권 최대 영·육아용품 박람회로 성장해 왔으며, 이번 행사에도 오프라인에서는 접하기 힘든 국내외 브랜드 포함해 150곳 500여 개 이상의 업체가 대거 참가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이랜드월드에서 운영하는 육아 쇼핑 플랫폼 '키디키디(kidikidi)', 인기 영어교육 브랜드인 '디즈니월드잉글리쉬'가 공식 협찬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출산정책홍보관은 '아이들의 웃음소리, 대구의 희망소리'를 주제로 미혼·결혼, 임신, 출생, 육아 4개의 존으로 구성해 출산보육정책 홍보와 4개 기관이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미혼·결혼 존'에서는 예비부부를 위한 작은 결혼식 지원,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등을 홍보하고, 인구보건복지협회(대구경북지회)에서 향수 만들기 및 룸 스프레이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임신 존'에서는 난임부부 시술비,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등을 홍보하고, 난임·우울증상담센터에서 임산부 정신건강상담과 심리치료프로그램, 효성병원과 함께 정서회복 프로그램 운영, 인구보건복지협회의 만삭 임산부 체험, 아기 모형 안아보기, 별자리 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출생 존'에서는 첫 만남 이용권 등 출산 지원사업 전반을 홍보하고, 대구간호사회에서 전문간호사를 초청해 영유아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을 시연하고 교육한다.
'육아 존'에서는 대구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육아상담 및 시간제 보육서비스 상담을 진행하며, 장난감 무료 나눔, 영유아 가정 대상 장난감을 교환할 수 있는 장난감 나눔 장터를 운영한다.
아울러, 제6기 대구 100인의 아빠단 멘토링 특강을 아빠 단원 50명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다양한 이벤트와 세미나도 개최한다. 주관사인 엑스코와 메쎄이상이 야심 차게 준비한 아기상어 제작사인 더핑크퐁컴퍼니의 '베베핀 해피콘서트'를 주말 이틀간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무료 공연으로 진행한다.
유튜브 구독자 200만 명이 넘는 유명 캐릭터인 베베핀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싱어롱쇼와 포토타임을 선착순 200명 대상해 진행해, 엄마·아빠 손을 잡고 행사장을 방문한 아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공식 협찬사인 인기 영어교육 브랜드 디즈니월드잉글리쉬와 함께하는 부모와 아기가 함께하는 달리기시합 이벤트, 소리맘 클래스 등이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의미 있는 기부활동도 예정돼 있는데, 공동주관사인 엑스코와 ㈜메쎄이상은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육아박람회로 성장하기까지 성원해 준 지역사회에 대한 기부활동으로 미혼모자 공동생활 가정시설인 ‘잉아터’에 기부금과 함께 출산·육아 관련 물품을 전달한다.
송기찬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대구시가 준비한 출산정책홍보관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대구'가 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많은 분들이 방문해 유익한 정보도 얻고 아이가 주는 행복도 체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구시 2024 신기술 전시회 개최
- 건설·교통·환경 신기술 체험 및 지역 혁신제품 전시
대구시는 신기술 활용 촉진 및 지역혁신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4 신기술 전시회'를 오는 29일 엑스코에서 개최한다.
시가 주최하고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신기술진흥연구원·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2024 신기술 전시회'는 2022년부터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행사이다.
건설·교통·환경 분야 신기술을 소개하고 대구신기술플랫폼 등록 신기술, 정부인증신기술(NET), 혁신제품 등 다양한 신기술 전시를 통한 정보교류의 장으로 활용되는 전문전시회인 것.
29일 열리는 개막식은 신기술 및 혁신제품 공공정책 활성화 우수자 시상식, 축하공연, 개막 세리머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시장에서는 신기술 보유업체 및 혁신제품 업체 45여 곳이 참여해 50여 개 부스를 구성해 신기술과 신공법을 전시·시연하며 비즈니스 상담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올해 행사는 시 주요 공공사업에 대해 발주부서와 신기술 기업 간의 매칭 상담 프로그램을 새로 개설해, 신기술 업체들의 마케팅 기회를 확대했다.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주요 공공사업 발주부서 담당자와 기업 간의 매칭 프로그램을 구성해, 시 주요 공공 발주사업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지며 기업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발주부서 담당자는 직접 신기술을 확인해 현장 적용성 등을 논의할 수 있다.
전시장 특설무대에서는 '건설 환경 가이드라인 구축 방향' 등의 주제로 직무교육 세미나를 실시한다.
이번 직무교육은 대구시 및 구·군 공무원뿐 아니라 공사·공단 및 건설기술인들을 대상으로 최신 건설기술 동향과 제도를 소개하고, 현장 활용 방안과 미래건설산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이 밖에도 대구시와 한국도로공사는 홍보부스를 통해 신기술플랫폼과 중소기업기술마켓 등을 소개하며, 신기술 기업들에 다양한 홍보 창구 및 지원 제도를 알릴 예정이다.
한편 신기술플랫폼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정부 11개 부처의 신기술과 특허 기술을 한 번의 검색으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누리집으로 2019년 구축해 지금까지 500여 건의 신기술을 등록하고, 우수한 신기술이 현장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재홍 대구시 행정국장은 "이번 전시회가 건설·교통·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신기술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교류의 장이 됐으면 한다"며,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의 시대를 맞아 대구시는 앞으로도 건설교통산업 분야의 신기술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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