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가 '2024년 창업기업 스케일업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5대 미래산업 분야의 유망 창업기업과 함께 독보적 기술혁신과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다.
창업기업 스케일업 지원사업은 창업기업이 핵심 기술을 확보해 개발 제품의 시장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이끌어 주는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창업기업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차 연도에 접어든 해당 사업은 창업 후 7년 이내, 국내외 민간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받은 매출액 100억원 미만의 민간투자연계형 분야 2개사와 창업 후 5년 이내, 매출액 20억원 미만의 창업초기기업형 6개사 총 8곳을 지난달 선정해, 기업당 최대 1억원의 연구비를 선지급했다.
오는 10월까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역의 대표 창업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것.
시에 따르면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첨단산업 중심의 산업생태계 전환을 위해 창업기업을 대상해 5대 미래산업 분야의 사업화연계 기술개발(R&BD)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술개발 분야 13곳과 사업화 지원 분야 5곳을 지원해 사업추진 첫해임에도 지원사업 관련 매출 67억원, 신규고용 66명, 투자유치 33억 5000만원 등 성과뿐만 아니라 18개의 관련 특허출원으로 핵심기술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확보해 창업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대표적인 성과를 보인 기업으로 나노급 소재융복합화 기술과 레이저 고속·저온 경화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브이메이커㈜와 전기차의 배터리 모듈을 연결하는 전극 단자에 절연물질을 자동으로 테이핑하는 자동생산 시스템 개발 업체인 에스제이이엔지㈜를 들 수 있다.
브이메이커㈜는 대구시의 지원으로 5G 통신 모듈 및 시스템 반도체 소자의 전자파 제어와 안정성을 확보해 SIP(System in Package, 시스템 반도체 소자), PCB 인쇄회로 등 고집적화 전자소자에 개발 기술을 적용해, 로봇, 미래차, 통신 등 다양한 첨단산업에 적용할 예정이다.
에스제이이엔지㈜의 경우 지원사업을 통해 확보된 기술로 자동차 부품기업 생산라인 설치 수주를 받아 전년 대비 매출액은 192% 증가와 10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하는 등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 사업은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창업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스타트업의 생존에 필요한 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해 기술력을 기반으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지역기여도 부동의 1위 '더 현대 대구'
- 지역기여도 평가 결과 발표 이후 BEST 업체 7번 최다 선정
대구시에서 시행한 ’2023년 대형유통업체 지역기여도 조사에서 '더 현대 대구'가 최고 평가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베스트업체로 선정됐다.
'더 현대 대구'는 2017년부터 시행한 대기업 유통업체 지역기여도 평가 결과 발표에서 2021년을 제외한 7번 베스트업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려 지역기여도 부동의 1위라는 영예를 얻었다.
지역기여도 평가는 대형유통업체의 자발적인 상생협력과 지역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시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해 매년 시행하고 있다.
대구지역 내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형유통업체 8곳 26개 점포를 대상해 지역기여도 가이드라인에 따라 10개 항목에 대해 서면심사, 현장실사, 전문가위원 심사를 거쳐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더 현대 대구'는 지역금융 이용, 용역서비스 지역발주, 지역인력 고용, 지역 상설매장 설치, 영업이익 환원 등 5개 분야에서 만점을 받았다. 다른 지표에서도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오도 올해부터 전문가위원 평가로 변경된 특수사업 분야에서도 '대구예술업체 협업 아트웨이브 행사', '지역업체 팝업스토어, 취미상점 운영' 등 다양하고 특색있는 사업을 추진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역업체와 동반성장을 위한 활동으로 지역 소상공인들과 협업으로 '틸베이글, 몽블랑드 파리' 등의 지역의 우수식품 브랜드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하며 업체들과 고객들로부터도 뜨거운 호응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더욱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이원근 더 현대 대구 부점장은 "전통시장과의 상생활동 및 문화예술분야에도 새로운 사업을 기획하는 등 지역 유통업 상생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더 현대 대구의 지역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깊이 감사한다"며, "지역 중·소상인과 대형유통기업 모두가 상생과 화합으로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 방안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해외 무역사절단 파견
- 중동 건설기계 플랜트 등 무역사절단 파견
대구시가 KOTRA대구경북지원단과 함께 중동과 라오스-태국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
지역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확보 및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추진됐다.
'중동 건설기계 플랜트 무역사절단'은 오는 27일 아랍에미리트(두바이), 29일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에서 수출상담회를 연다.
대상 기업은 ㈜대기공업, 대성테크, ㈜복주, 경창정공㈜, ㈜공성 등 건설기계 플랜트 기업 외에도 중동의 치과의료기기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해 코리덴트(임플란트 상부 구조물 생산)를 포함한 총 6개 기업이 참여한다.
'라오스-태국 식품 무역사절단'은 28일 라오스(비엔티엔)에서, 30일 태국(방콕)에서 수출상담회를 갖는다.
씨지에프㈜, ㈜농업회사법인 휴먼웰, ㈜궁전방, 다원바이오, 메디프렌, 농업회사법인 ㈜나은 등 총 6개 기업이 참여해 경쟁력 있는 지역생산 식품의 글로벌 판로를 모색할 예정이다.
해외시장 개척에 대한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참여기업에는 사전 해외시장조사를 통한 현지 바이어 발굴, 상담장 임차료, 통역비 및 항공료 50%(1사 1인) 등이 지원된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무역사절단은 경쟁력 있는 지역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직접적인 수단이다"며, "기업별 일대일 맞춤 수출상담회 등으로 우리 지역기업의 우수제품을 널리 알리고 수출에도 성공적인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6월 중에 '북미 미래자동차 무역사절단' 파견 기업을 모집한다. 미국(디트로이트) 및 캐나다(토론토)에 자동차 및 운송장비 부품 관련 품목으로 10월 중 파견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대구수출지원시스템'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문의 사항은 대구광역시 국제통상과 또는 코트라 대구경북지원단으로 연락하면 된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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