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모빌리티 창업캠프에 참가한 대학생들과 주최측 관계자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대구시는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이하 한림원)이 주최하고 시가 후원한 ‘스마트 모빌리티 창업캠프’에 8개팀이 참가해 이 중 5개 팀이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 모빌리티 창업캠프는 미래 자동차분야의 창업을 꿈꾸는 지역인재 발굴을 위한 청년지원 프로그램이다.
캠프를 주최한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은 국내 자동차산업 분야 산·학·연을 망라해 현직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원로들이 만든 비영리 사단법인체다.
이번 창업캠프에는 공모를 통해 참여한 대구·경북지역 대학 8개팀이 약 4개월간 한림원 소속 1인 멘토의 지원과 교육을 받은 후 지난해 10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워크숍에 참가해 최종 평가를 받았다.
평가 결과 최우수상 1팀(대구카톨릭대), 우수상 1팀(금오공대), 장려상 3팀(경북대, 계명대, 대구카톨릭대)이 수상했다.
특히 한림원은 우수팀 시상에 그치지 않고 상위 2개 팀에 특허출원까지 지원해 청년들의 창업을 위한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
최우수팀인 대구가톨릭대 ‘VICWON’ 팀은 문콕(차문 손상) 문제 해결과제로, 우수팀인 금오공대 ‘금오4인’ 팀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승하차 안내 등에 대한 과제로 특허출원 신청을 완료했다.
‘VICWON’ 팀의 리더인 최정룡 학생은 “평소 친구들과 자동차에 대해 상상해오던 것을 실제로 만들어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며 “특히 김중희 멘토님(한림원 부회장, 전 국민대 교수)의 열정적인 지도 덕분에 막연한 아이디어를 단기간에 구체화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대 시 혁신성장국장은 “지역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한림원의 노하우가 만나 상승효과를 내고 있다”며 “이러한 도전들이 미래 자동차산업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도 청년 대상 지원사업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종훈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