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봄이 다가옴에 따라 시가지 주요 지점에 꽃거리를 조성한다.
2일 대구시는 주요 대로변에 계절별 꽃을 식재한다고 밝혔다.
대구공항과 사문진나루터에 꽃 조형물을 새단장하고 도청교 등 주요 교량에 꽃벽과 꽃화단을, 달구벌대로 등 주요 가로변에는 이동식 화분을 설치해 계절꽃 200만 포기를 심는다.
봄의 전령 팬지를 시작으로 튤립, 후리지아, 무스카리와 같은 구근 고급화종을 식재해 봄의 기운을 깨운다.
여름에는 햇살에 강하고 오래도록 꽃을 피우는 베고니아, 천일홍을 심는다.
가을에는 국화과 초화인 구절초, 메리골드 등을 심고, 겨울철에는 싱그러운 초록빛 경관을 선사할 밀을 식재할 계획이다.
홍성주 녹색환경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멀리 꽃구경 가지 못하는 시민들이 내 집 앞 꽃거리로 일상 속 작은 행복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