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립국악단이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고령대가야문화누리 우륵홀에서 별을 그리는 꽃의 노래 ‘여명(黎明)’을 연다.
’여명‘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도립국악단 제8대 이정필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악성 우륵이 태어난 고령에서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도립국악단의 우수성을 대·내외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경북도민과 고령군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으로 구성했다는 것이 도립국악단 측의 설명이다.
별을 그리는 꽃의 노래 ‘여명’ 포스터
이어서 별을 그리는 꽃의 노래 ’여명‘은 이지영 작사·작곡으로, 역시 지난해 경북도립국악단 위촉 초연곡으로, 꺼지지 않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기에 광명이 아닐지라도 그 빛이 존귀하고 아름답다. 어지럽고 혼란한 국면에 처한 이 시기에 세상을 밝히는 노래가 되길 염원한 곡이다. 국악예인 박애리를 통해 전달한다.
세 번째로 18현 가야금 협주곡 우륵의 춤은 천년이 넘는 세월 동안 우리의 산하를 노래한 가야금 소리를 우륵으로 되살려 본 곡으로, 세상에 있는 아프고 애저린 소리를 열두 줄 가얏고에 실은 곡이다. 도립국악단 가야금수석자인 김유선의 협연으로 들어본다.
이어서 성악을 위한 국악관현악을 테너 최덕술, 소프라노 이윤경의 노래로 민족의 정서와 예술성이 짙게 밴 새타령, 거문도 뱃노래를 들려주며, 주듀엣곡으로 우정의 노래, 쌍화점을 무대를 압도하는 두 예인의 카리스마로 힘차고 흥겨운 무대를 만들어 준다.
특히 공연의 대미로 사물놀이를 위한 국악관현악 ’신모듬 3악장‘을 대한민국 최고수준의 기량을 갖춘, 도립국악단을 대표하는 사물팀의 협연으로 역동적이면서 신명난 판을 펼쳐 보인다.
한편 이 공연은 전석 초대로 진행되며,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객석 띄어 앉기‘를 실시한다.
문의는 경북도 문화예술과와 도립국악단으로 하면 된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