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지율 30%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3월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사진=최준필 기자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3월 22일부터 3월 26일까지 5일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47명에게 여야 대권주자 14명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4.4%가 윤 전 총장을 꼽았다고 3월 29일 밝혔다. 2월 15.5%에서 18.9%p 오른 수치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전월과 비교해 2.2%p 하락한 21.4%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과의 지지율 격차는 13%포인트로 오차범위(±1.9%p) 밖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전월 대비 3.6%p 빠진 11.9%를 기록했다.
여권 후보들의 하락세와 달리 야권 후보들은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2월과 비교해 1.3%p 4.5%를 기록했다. 선호도 4.5%를 차지한 홍준표 무소속 의원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달 대비 3.2%p 하락한 3.8%를 기록하며 6위를 차지했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2.5%), 유승민 전 의원(2.0%), 정세균 국무총리(1.7%),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1.5%), 임종석 전 비서실장(1.5%), 원희룡 제주도지사(1.4%), 나경원 전 의원 1.1% 순이었다. 새로 포함된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0.7%였다. 기타 인물은 0.9%, 없음 3.8%, 모름·무응답은 2.3%로 집계됐다.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에서 45.8%, 대전·세종·충청 35.9%, 60대 50.3%), 50대 38.8%, 보수층 52.5% 지지율을 얻었다. 윤 전 총장의 선호도는 중도층에서 지난달 대비 21.6%포인트 오른 38.9%를, 진보층에서 7.5%포인트 오른 12.9%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 걸기 방법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현광 기자 mua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