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경북의 밤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경북도가 경북의 밤에 어울리는 미디어아트 및 체험프로그램 등 경북만의 3대 문화 야간관광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주요 3대문화권 사업장을 중심으로 추진됐다.
김천 사명대사공원 평화의 탑 (사진=경북도 제공)
자연이 주는 담담한 감동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선사한다는 것이 핵심인 것.
8일 도에 따르면 예천 삼강문화단지에는 어린이 동반 가족 캠핑족들의 발길을 잡는 북을 두드리면 하트가 나오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가칭 ‘북치고 마음 밝히기’), 안동 선성현문화단지에는 기발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에어벌룬(가칭 ‘WITH ME!’), 이미 ‘평화의 탑’으로 야간관광 명소가 된 김천 사명대사공원에는 방문객들의 동선 속 밝게 빛나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칭 ‘빛의 응원가’)를 더해 3대문화권 사업장을 밝힌다.
# ‘자면서 듣는, 슬립콘서트(sleep concert)’
미디어아트가 뽐내는 화려한 빛만으로 경북의 밤을 설명하지는 못한다. 경북의 고즈넉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진정한 경북의 밤은 체험 프로그램 ‘자면서 듣는, 슬립콘서트(sleep concert)’로 완성된다.
‘자면서 듣는, 슬립콘서트’는 경북을 가장 아름답게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한 힐링․치유중심 야간 체험 프로그램이다. 별이 보이는 자연 속에서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편안한 잠을 청해보는 색다른 야간관광이다.
이 프로그램은 담백하고 아름다운 한국의 멋을 그대로 간직한 안동 병산서원, 명상중심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3대문화권 사업장인 영덕 인문힐링센터 여명, 천혜의 자연 속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수목원 봉화 국립백두대간 수목원, 3곳의 경북 대표 관광지에서 장소별 2회씩 총 6회 운영된다.
또 다른 체험프로그램으로 ‘나이트뮤지엄투어(경주)’는 국립경주박물관을 비롯한 경주의 인기 전시․박물관 6곳 이상을 연계해 야간 개장하고, 야간 시간대 프리패스권을 기획해 이벤트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다음달부터 3대문화권 사업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관광상품들이 속속 등장한다.
김천 사명대사 공원을 비롯한 5개 사업장을 시작으로 사업장 특성에 맞는 다양한 체험관광상품을 사업자가 직접 운영하며, 3대문화권 사업장 곳곳에 확실하고 즉각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김천 사명대사공원, 안동 선성현문화단지, 문경 에코랄라, 군위 삼국유사테마파크, 예천 삼강문화단지 사업장이 추가 예정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3대문화권 사업장의 입지적 여건(힐링, 청정)을 비롯한 경북의 고유자원이 가진 경쟁력, 내실 있는 체험콘텐츠 상품 등을 중심으로 가동되는 다양한 3대문화권 활성화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