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안동=일요신문]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행정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지역 브레인 역할을 담당하는 대학의 전문 연구역량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경북도는 9일 도청에서 포스텍과 바이오관련 기술개발과 공동연구, 지역 기업 육성 등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지사를 비롯해 하대성 경제부지사, 김무한 포스텍 총장, 오옥균 기획부처장, 조윤제 생명공학과 교수 등이 함께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운영·연구·기술개발 분야 상호 협력 및 연구인력 교류, 지역 바이오산업 발전과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사업 발굴 및 수행, 정부 및 지자체 각종 공모‧수탁사업의 공동대응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미래 먹거리 산업인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바이오산업 R&D 기술혁신 고도화 사업, 백신산업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 조성, 융복합 기술기반 바이오 신약 개발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텍은 1986년에 개교한 이래 연구중심 대학으로서 빛을 이용해 물질의 다양한 구조를 연구하는 3·4세대 방사광가속기, 분자의약·식물·나노바이오를 중점 연구하는 생명공학연구센터(PBC), 신약개발·인공장기·줄기세포 산업을 육성하는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 등 연구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경북 지역 바이오 생태계 조성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바이오산업이 미래 핵심 산업인 만큼, 세계 과학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포스텍과의 이번 업무협약이 경북도의 바이오산업이 대도약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