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경북 포항시는 9일 ‘청림·제철동 하수관로 정비사업 기공식’ 행사를 청림운동장 주차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원, 포항시의회 의원, 유관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기공식은 청림·제철동 하수관로 정비 사업 주요 효과 및 추진계획 일정 설명, 시삽 퍼포먼스와 공사 관계자 격려 등으로 진행됐다.
청림·제철동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우수(빗물)·오수 분리 사업으로, 환경부로부터 지난 2018년부터 총사업비 296억을 투입해 기존 빗물과 생활 오수가 미 분류된 청림·제철동 일원 내 하수관로 20㎞, 배수설비 1180곳을 정비하고 오는 2023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을 통해 청림·제철동 지역의 오수관로 미설치 지역에 대한 오수관로의 신설과 분뇨의 오수관로 직투입이 가능하도록 관로시스템을 정비할 방침이다.
시는 관로 정비로 하천 수질 오염을 방지하고, 개인정화조 폐쇄에 따라 수거 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악취·해충으로 인한 주민 불편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청림·제철동 일원 하수의 원활한 처리로 냉천의 수질 개선과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 및 주민 공중위생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일일확진자 현황’ 재난안전문자 재개
포항시는 행정안전부의 완화된 재난안전문자 발송 지침에 따라 ‘하루 동안 발생한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을 담은 재난안전문자(1일 1회)’ 송출을 재개했다고 9일 밝혔다.
행안부는 이달부터 코로나19 관련 재난문자 송출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가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정보가 제한된다는 민원과 지자체 요구가 잇따르자 지난 6일부터 일부는 송출 가능하도록 지침을 바꿨다.
바뀐 지침 내용은 하루 동안 발생한 전체 신규 확진자 현황을 매일 1차례 송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단순 확진자 발생정보는 시청 홈페이지나 SNS 등을 활용해 알리지만, 매일 오전 중으로 전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을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안내하기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행안부의 재난안전문자 발송 지침이 완화돼 시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어느 정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빠른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개인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동의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현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3주간 유지
포항시는 정부 방침에 맞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주간 연장한다고 9일 밝혔다.
정부는 수도권의 경우 2단계, 포항 등 비수도권의 경우 1.5단계를 3주간 유지하되 위험한 시설·행위 등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
현재 감염이 확산되는 상황으로, 방역 긴장도 유지는 물론 짧은 기간 내 호전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통상 2주 단위인 거리두기 기간을 이보다 긴 3주로 설정했다.
코로나19 감염병 유행의 확산 방지를 위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유지하고 마스크 착용 지침도 강화해 거리두기 단계와 상관없이 실내전체에서, 실외에서는 2m 이상 거리가 유지되지 않거나 집회ㆍ공연 등 다중이 모일 때 마스크를 항시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 착용의무, 출입자명부 관리, 주기적 소독 및 환기, 음식섭취 금지, 증상확인 및 출입제한, 방역관리자 지정·운영, 방역수칙·이용인원 게시 및 안내로 된 기본방역수칙은 이번 주 계도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18일까지 해당시설에 대해 특별방역 지도점검을 추진한다.
계도기간 이후 위반한 업소에 대해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적용해 과태료 부과와 집합금지 등의 조치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시민 협조로 1.5단계로 다시 유지되지만, 최근 확진자 발생 추세가 증가하고 있는 사항을 감안하면 방역 긴장도가 풀려서는 절대 안 된다”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다중밀집시설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께서도 수칙을 잘 지켜 확진자가 추가적으로 나오지 않도록 자율방역책임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바란다”고 당부했다.
# 이강덕 시장, 김태성 해병대 사령관 내정자에 명예시민증 수여
<포항시 제공>
신임 해병대사령관으로 내정된 김태성 해병대 제1사단장이 경북 포항시 명예시민이 됐다.
이강덕 시장은 9일 해병대 제1사단을 방문해 김태성 신임 해병대사령관 내정자에게 명예시민증과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 시장은 김태성 해병대사령관 내정자에게 지난 2019년 5월 취임한 이후 통합방위작전계획 수립과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포항시 통합방위태세 확립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준 데 감사함을 전했다.
또 코로나19 방역, 제4호 태풍 마이삭 제10호 태풍 하이선 연이은 내습 시에도 군 장비와 병력을 지원해 복구활동을 돕고 봄·가을철 농번기 일손부족 농가를 돕기 위해 연 1만5000여 명 규모의 병력을 지원하는 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준 것에도 고마움을 표했다.
김태성 내정자는 2019년 5월 제1해병사단장으로 취임했으며 해병대사령부 참모장, 해병대사령부 전력기획실장, 제6해병여단장 등을 역임하는 등 해병 작전과 전략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이강덕 시장은 “지역민과 소통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해 준 김태성 사령관 내정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포항이 김태성 사령관의 제2의 고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태성 내정자는 “포항시 명예시민이 된 것에 대해 포항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사단장 부임한 이후 2년간 포항시민으로 살아왔는데 명예시민증을 받아 ‘영원한 포항시민’이 됐다”며 “포항은 해병이 태어나고 성장하는 해병들의 고향이다. 그동안 해병대에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