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700명대를 넘어섰다. 사진은 대구의 한 서점에서 시민들이 체온검사를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대구=일요신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700명대를 넘어섰다. 감염재생산지수도 1.12를 넘어서고 감염경로 불분명이 30%를 육박하는 등 모든 지표가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올해 1~3월 300~400명대로 정체기를 보였다가, 4월부터 500~600명대로, 오늘 700명대로 늘어난 것은 ‘4차 유행’의 기로에 놓였다는 분석이다.
1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731명 늘어난 11만1419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247명, 경기 238명, 부산 49명, 울산 30명, 충북 29명, 경남 27명, 인천 26명, 경북 14명, 대구 11명, 대전 11명, 전북 11명, 충남 10명, 강원 6명, 광주 5명, 세종 2명, 제주 2명, 전남 1명, 검역 12명이다.
이날 대구의 신규 확진자는 11명으로 9105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 동구 4명, 수성구 3명, 중구 1명, 달서구 1명, 북구 1명, 남구 1명이다.
동구지인모임과 관련해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12일 동거가족 1명, 13일 모임 접촉자 4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서구 일가족 관련 2명이 확진됐다. 지난 11일 일가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가족 1명이 추가됐으며 접촉자 2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이전 환자와 접촉하면서 감염된 이들은 3명이며 감염 경로가 불분명이 2명 나왔다.
시 방역당국은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병원·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는 142명이며 어제 하루 26명이 퇴원했다.
관련 사망자는 214명으로 전날과 같다.
※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 시 ‘국번없이 1339’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