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경북 포항시는 14일 양성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의 방문에 맞춰 지난달 30일 학대 피해 아동 즉각분리제 시행에 따른 시·도, 시군구 이행사항 간담회 및 현장방문 시간을 가졌다.
이날 양 차관의 포항 방문은 분리아동의 보호공백 방지와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추진상황 확인을 위해 이뤄졌다.
이강덕 시장은 간담회에 앞서 양 차관에게 ‘공공의료중심연구 의과대학’유치를 비롯해 코로나19 위기 지속에 따른 예산 추가지원 등을 건의했다.
포항뿐 아니라 대구·경북 지역민에게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종 전염병 대응 의료기관 역할을 할 의과대학 유치 당위성과 소비위축 등 휴폐업 증가에 따른 경제위기로 긴급복지 추가 지원이 절실함을 알렸다.
간담회에서 경북도는 즉각분리제도 시행 이후 아동학대 대응을 위한 시·도 이행사항과 향후 계획에 대해 영상보고를 했으며, 포항시는 아동보호 체계 추진현황 보고 및 아동학대전담공무원과 아동복지시설 관계자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통한 건의사항 등 의견을 수렴했다.
또 학대 피해로 인해 즉각 분리된 아동을 보호하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듣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양성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현장 최일선에서 학대피해아동을 보호하고 아동보호를 위해 애써주시는 공무원을 비롯해 아동보호시설, 아동보호전문기관 종사자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양 차관은 이어 ▲아동학대 현장에서의 초기대응 ▲공백 없는 아동보호 인프라 확충 ▲피해자 심리회복 및 일상회복 지원 등의 차질 없는 수행 ▲아동학대 현장에서의 적절한 조치 등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병삼 부시장은 “간담회에 참석해주신 아동보호시설 및 관계자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유관기관과의 협조 하에 아동보호 공공화 조기정착 및 피해아동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시는 아동보호체계 개편에 따라 지난해 7월 아동보호팀을 신설하고 아동학대 예방 및 학대피해아동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또 24시간 아동학대 대응을 위해 신고전용 클라우드 콜센터 설치, 9명의 전담공무원 배치로 현장출동, 조사 등의 실질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긴급한 의료진단을 필요로 하는 학대아동의 진단을 위해 전국 최초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포항성모병원)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 포항시 새마을회 회장단 이·취임식 개최
<포항시 제공>
포항시새마을회가 14일 덕업근로자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새마을회 회장단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번 이임식 대상은 지난 6년간 새마을회를 이끌어 온 최현욱 전 새마을회장을 비롯해 포항시새마을지도자협의회 윤도일 전 협의회장, 포항시새마을부녀회 정경애 전 부녀회장, 포항시새마을직장공장협의회 김길환 전 협의회장, 새마을문고포항시지부 김성균 전 문고회장이다.
이어 취임식은 포항시새마을회 이상해 회장, 포항시새마을지도자협의회 심정섭 회장, 포항시새마을부녀회 김성예 부녀회장, 포항시새마을직장공장협의회 김향유 협의회장, 새마을문고포항시지부 김진규 문고회장에 대해 이뤄졌다.
이상해 회장은 “기존 회장단의 노력으로 현재의 포항시새마을회가 있으며, 그 뜻을 이어받아 지역사회의 발전에 더욱 기여하는 포항시 새마을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축사에서 “평소 지역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여러모로 힘써 주시는 포항시새마을회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새마을 정신을 발휘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일에 앞장서 시정에 많은 협조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포항상의와 ‘포항사랑 주소갖기 운동’ 상생발전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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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14일 이강덕 시장, 문충도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지역 상공의원 17개사 기업체 대표와 포항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포항사랑 주소갖기 운동’ 상생발전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이강덕 시장은 올해 가장 현안문제인 50만 인구사수, 51만 인구회복에 대해 지역 상공인들이 먼저 공감하고 포항사랑 주소갖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지난 30일 포항상공회의소 제24대 신임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 문충도 회장(일신해운㈜ 대표이사)은 “포항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차전지, 바이오 등 신성장산업 기업유치 지원을 통해 신규 일자리가 많은 도시로 거듭나 지역 내 인구 유출을 방지하고 타지역 인구를 유입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역의 상공업계를 대표하고 있는 포항상공회의소의 기업 내외 네트워크를 통해 포항시의 장점을 널리 알려주시길 부탁한다”며 “장기적으로 기업유치뿐만 아니라 살기 좋은 도시로서의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 정주요건이 좋은 경북 제1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타시·군·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 둔 사람이 포항시로 전입하면 30만 원을 지급하는 전입지원금과 ‘go!go! 포항 go!!’ 포항 전입 홍보 트로트 뮤직비디오가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포항사랑 주소갖기 운동을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지역특화 스포츠관광산업 공모사업 최종 선정
영일대해수욕장 딩기요트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공모한 ‘2021년 지역특화 스포츠관광산업 육성 공모사업’에 포항의 해양스포츠가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지역특화 스포츠관광산업 육성사업’은 지역별 스포츠관광산업 육성을 통해 균형적 스포츠 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 및 발표평가를 통해 포항시 등 4개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지자체별로 최대 3년간 국비 15억 원을 지원받는다.
포항시는 ‘포항바다&포항운하 낭만의 물길’을 주제로 한국의 베니스 포항운하를 중심의 어드벤처 플랫폼을 구축해 해양레저스포츠 관광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고 응모했다.
형산강수상레저타운 등 해양레저시설 인프라를 비롯해 딩기요트 및 윈드서핑 중심의 해양스포츠아카데미, 포항12경 등의 천혜의 관광자원이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있어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
조철호 해양산업과장은 “204㎞의 천혜의 해안선을 가지고 있는 해양문화관광도시 포항이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 및 관광업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