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대동병원(병원장 박경환)은 부산 동래구(구청장 김우룡)와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오는 29일부터 사직실내체육관에 개소할 예정인 동래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의 원활한 운영과 안전한 접종관리를 위해 동래구가 추진했다. 대동병원 이외에도 동래구의사회 및 광혜병원, 동래봉생병원 등 동래구를 대표하는 의료기관들이 함께 참여했다.
대동병원은 예방접종센터의 의료 인력 지원, 예방접종 후 급성 이상반응에 대한 의료협력, 그 외 동래구민의 예방접종 관련 협력이 필요한 사항 전반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인근 지역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인 지역응급의료센터를 기반으로 지역주민의 안전한 접종과 효율적인 센터 운영을 위한 업무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동래구 예방접종센터는 29일부터 화이자, 모더나 등 mRNA백신 접종을 먼저 시작할 예정이며, 접종대상은 만 75세 어르신 및 노인시설 거주·이용·종사자 등이다. 향후 접종대상은 백신공급 계획에 따라 확대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대동병원 박경환 병원장은 “동래구 예방접종센터 개소를 계기로 머지않아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백신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예방 접종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집단면역이 확보될 수 있도록 대동병원이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대동병원은 3월부터 4월 중순까지 의료진과 간호사 등 소속 보건의료인과 환자 접점부서 직원들에 대한 코로나19 예방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하고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음압진료실과 병상을 운영하며 원내 출입자 통제를 강화하는 등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진료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