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일요신문] ‘한국한복진흥원 개원식이 지난 17일 경북 상주시 함창읍 한국한복진흥원에서 열렸다.
한국한복진흥원 개원식이 지난 17일 경북 상주시 함창읍 한국한복진흥원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 일곱번째 이철우 경북지사 (사진=경북도 제공)
이 자리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강영석 상주시장 등 관계 기관단체장과 한복·패션문화계 인사 등이 함께했다.
총사업비 200여억 원을 들여 건립한 한국한복진흥원은 부지 1만9438㎡, 연면적 8198㎡(지상 2층, 지하 1층)에 전시홍보관, 융복합산업관, 한복전수학교로 구성돼 있다.
경북도와 상주시가 출연해 경북문화재단의 산하기관으로 출범 했다.
초대 원장으로는 이형호 前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책국장이 취임 했다.
진흥원은 패션계, 학계, 산업계, 언론계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 13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 다양하고 폭넓은 의견들을 반영, 진흥원을 운영해 나가가로 했다.
이형호 원장은 한복산업 클러스터 구축, 한복 전수학교 및 전문인력 양성, 한복산업 진흥을 위한 연구개발, 한복산업 전시·홍보의 4대 실행 전략 구현과 상주 명주·영주 인견·안동 삼베 등 전통섬유산업 벨트를 중심으로 한 한복문화 진흥의 중추적 역할 수행 등 비전과 역할, 목표 등을 제시 했다.
진흥원 출범 원년인 올해에는 한복문화주간·지역거점지원 국비 공모사업, 전통복식 산업 활성화 사업, 세계 전통문화 체험전, 한복 디자인 콘테스트, 한복 학술 심포지엄, 한복 어울림 한마당 등 다채롭고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한다.
이철우 지사는 “한국한복진흥원이 전통복식 산업 발전의 중추기관으로 다양한 한복진흥 사업을 추진해 한복의 산업적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하고, 한국의 얼과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우리 고유의 한복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의 복식 문화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원 기념 한복특별 전시전에서는 ’HANBOK, Name of Harmony(전통한복과 현대한복의 어우러짐)‘의 주제로 조진우 디자이너(백옥수)와 김단하 디자이너(단하주단)가 세계적인 아이돌그룹 BTS와 블랙핑크가 입었던 한복 의상을 재연·전시해다.
이혜미 디자이너는 상주 명주를 활용해 왕족 여인의 전통 한복의상을 제작·전시 했다.
축하 행사로는 박술녀 패션디자이너가 기획·연출하고, 배우 박정수·박해미·전광렬, 개그맨 이용식·남희석·이홍렬, 가수 바비킴, 주한 프랑스대사 필립르포르 등이 한복 모델로 참여한 ’글로벌 한복 패션쇼‘가 열렸다. 패션쇼의 피날레는 이철우 지사, 잘리콩 한불상공회의소장 등 주요 내빈들이 박술녀 디자이너가 직접 제작한 전통 한복을 입고 무대 위에 올라 한복 패션쇼 자리를 더욱 빛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