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부산=일요신문] 부산시는 28일 지난해 7월 폭우로 3명이 숨진 ‘초량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박형준 시장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시는 이날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부산 동구청 A 부구청장을 대기발령하는 조치도 함께 취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5일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A 부구청장을 기소한 바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동구 초량지하차도 사고 관련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란 제목의 사과문에서 “검찰의 기소는 시민 안전에 대한 공무원의 무한 책임을 묻는 일로, 부산시 공직자는 이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초량지하차도 사고와 같은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 시스템을 보강하겠다”며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없는지, 살피고 또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