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수소충전소./사진=수원시
[일요신문] 수원시가 올해 수소전기자동차 205대를 보급해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에 앞장선다.
수원시민이 수소전기차를 구매하면 국비 2250만 원·시비 1000만 원 등 325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차종은 ‘넥쏘’로 100% 충전하면 609㎞를 주행할 수 있다.
신청일 60일 이전에 ▲수원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개인 ▲수원시에 주소를 둔 사업자·법인·단체 ▲공공기관·지방공기업(중앙행정기관 제외) 등이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다. 12월 10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예산이 소진되면 신청이 조기에 종료된다.
수소전기차 구매를 원하는 시민은 자동차 제조판매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한 후 구매지원 신청서를 작성해 제조판매사에 제출하면 된다.
시는 신청자의 결격 사유가 없으면 수소자동차 보조금 지원 대상자로 선정해 자동차 제조판매사에 통보하고 구매 보조금을 지급한다. 시는 지금까지 수소전기차 160여 대를 보급했다. 2025년까지 26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3월 30일 영통구 동부공영차고지에서 수원시 1호 수소충전소인 ‘수원영통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열고 4월 5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월~토요일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한다. 하루 충전 용량은 250㎏으로 수소차 50대가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올해 안에 권선구청 주차장에 ‘수원시 2호 수소충전소(서부권)’을 착공하는 등 ‘수소생태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남·북부권, 중부권 수소충전소는 적절한 부지를 검토 중이다.
동·서·남·북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해 수원 어디에서나 20분 안에 수소충전소를 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수원시정연구원과 협력해 지난 2월, ‘수원형 수소생태계 모델 구축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자립형 수소생태계 수원 구축’을 비전으로 하는 수원시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계획은 5대 추진전략, 12개 중점과제로 이뤄져 있다.
시 관계자는 “수소전기차가 늘어나면 대기오염물질 발생이 줄어들어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수소 충전소 인프라를 될 수 있는 대로 빠르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