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맞아 ‘생수얼음 무료 제공 캠페인’ 시행
[대구=일요신문] "여름철 생수얼음으로 졸음 쫓으세요."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본부장 손진식)가 여름철을 맞아 고속도로 주유소에서 생수얼음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 캠페인은 이달부터 시행한다. 1일 공사에 따르면 생수얼음은 화물차 이용이 많은 고속도로의 ex화물차라운지가 있는 11개 주유소에서 제공한다.
졸음시간대(오후 1~5시)에 방문하는 화물차는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화물차라운지는 수면, 세탁, 샤워 등을 할 수 있는 화물차 기사들의 휴게공간이다.
생수얼음이 제공되는 주유소는 김천·칠곡·성주·남성주(이상 양방향), 경산(서울)·경주(부산)·평사(부산) 주유소이다. 오는 8월31일까지 시행된다.
앞서 도로공사는 지난달 1일부터 '휴식-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해 화물차 운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도입 한달째 전국적으로 1059명이 참여했고, 5000원 상당의 마트 또는 주유 선택이용 쿠폰이 1812장 발송됐다.
'휴식-마일리지' 제도의 참여를 위해서는 대구경북의 경우 경부선, 중부내륙선 고속도로 휴게소 또는 졸음쉼터에 설치된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스캔하고, 교통안전 홍보영상을 시청한 후, 차량 번호와 핸드폰 번호를 남기면 된다.
1회당 10마일리지가 적립되며, 총 40마일리지 적립시 모바일 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다. 졸음운전 취약시간대에는 2배가 적립된다.
한편 최근 3년간(2018~2020) 관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79명 중 화물차 사망자가 42명(53.2%)으로 절반을 넘게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졸음·주시태만으로 인한 사망자는 30명(71%)으로 화물차 사망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손진식 본부장은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안전의식 홍보강화와 함께 '생수얼음 제공', '휴식-마일리지' 도입 등 예방 대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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