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서 포스텍은 포항사랑 주소갖기운동에 적극 참여해 마련한 실적지원금과 포스텍의 학생복지기금을 활용해 학생 1300여 명을 대상으로 도시락을 준비했다.
포스텍은 올 3월 18일 포항시와 주소갖기운동 동참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하고 현장전입창구를 운영해 1분기에 학부·대학원생 135명, 교직원 8명이 포항시로 전입했다.
행사 당일 현장전입창구를 추가로 설치해 2분기 전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포항시는 개인이 포항으로 주소 이전 시 전입지원금 30만 원을 지급할 뿐만 아니라 기관, 단체, 기업이 포항사랑 주소갖기운동 캠페인에 참여하고 주소전입을 독려해 타지역 사람이 포항시로 전입을 하게 되면 주소이전 실적지원금(인당 5만 원)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최지훈 대학원 총학생회 대표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일부 비대면 수업으로 학생들이 아직 학교로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2학기부터 대면수업으로 전환 시 포항시로 전입할 학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행사는 포항사랑 주소갖기운동의 취지에 딱 맞은 행사로 포스텍과 학생들의 지역 사랑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포항시도 젊은층들이 머물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정주여건 개선과 신규 일자리를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포스코 포항제철소, 1억 원 상당 온라인 학습키트 전달
포항시는 2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취약계층 아동의 교육복지 증진을 위한 온라인 학습키트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시장과 포스코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한 임원 및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문희영 경북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1억 원 상당의 온라인 학습키트를 포항시 지역아동센터 및 포항시 건강가정·다문화가정 지원센터 이용 아동에게 지원하기로 하고 취약계층 아동의 교육복지 증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후원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지원되는 온라인 학습키트는 온라인 학습 수강권과 태블릿pc 등 아동들의 온라인 학습을 위한 기기와 학습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강덕 시장은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지속적인 후원활동을 하고 있는 포스코 남수희 포항제철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포항시에서도 어려운 아동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6월 호국보훈의 달 맞아 6·25전쟁 참전유공자 자택 위문
이강덕 포항시장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일 6·25전쟁 참전용사인 이진현(89·오천읍) 씨 자택을 방문해 나라를 위해 희생과 헌신을 아끼지 않으신 참전유공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이강덕 시장은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오늘 행사를 가졌다”며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우리 모두 국가유공자·유족분들에게 다시한번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자”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올해 7월부터 참전유공자의 명예선양과 예우강화를 위해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에게 복지수당을 매월 5만 원을 지원하며 오는 15일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접수를 받는다. 신청 시에는 사망한 참전유공자 확인원과 참전유공자 배우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 등을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신설된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 복지수당’의 지원으로 어렵게 살아오신 참전유공자 배우자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 지진피해 지원금 신청접수 6만 건 돌파
포항시는 지난해 9월 21일부터 시작된 포항지진 진상조사 및 피해구제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피해자 인정 및 지원금 신청접수 건수가 올해 5월 31일 기준으로 6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총 접수건수는 6만31건이며 유형별로 인명피해 882건, 주택피해 5만3166건, 소상공인 3812건, 중소기업 221건, 농축산시설 59건, 종교시설 186건, 가재도구 등 기타는 1705건으로 전체 피해접수의 약 88%가 주택피해다.
특히 피해구제심의위원회의 1차 지원금을 결정한 올해 3~5월까지 세 달 동안 접수된 접수건수는 총 2만9606건, 일평균 470여 건이며 이는 접수가 시작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일평균 300건에 대해 56% 늘어난 수치다.
시는 현재 1·2차 지원금은 지급을 완료했으며, 3차 지원금이 이달말 지급되면 접수건수는 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피해자 인정 및 지원금 신청접수 기한이 오는 8월 31일까지로 정해져 있는 만큼 기한 내 빠짐없이 피해주민이 지진피해 신청을 할 수 있도록 6~8월까지 3개월간 지진피해 집중 홍보 및 접수기간으로 지정해 대시민 홍보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공동주택 공용부분의 지원한도 상향(1억2000 → 5억), 구분 소유된 상가건물 공용부분 지원 규정 마련 등 지진피해 지원금 지원 관련 심의위원회 주요 결정 사항에 대해 아파트 입주자대표, 건물 소유주에게 안내문을 배부하는 등 신청 홍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구분 소유된 상가건물의 공용부분에 대한 신청 및 지원기준이 없었으나, 상가 대표가 신청하고 각 소유자별 전유면적 비율에 따라 소유자별 전유부분에 포함해 지원하므로 각 소유자는 별도로 지진피해 신청을 해야 한다.
도병술 방재정책과장은 “지진피해 신청접수는 주택의 피해뿐만 아니라 종교시설, 사립보육시설, 소규모 사업장 등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물건은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며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은 충분한 증빙서류를 준비해 접수기한(2021년 8월 31일까지) 내 빠짐없이 피해지원금 신청을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 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피해자 인정 및 지원금 결정된 내용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전달하고, 위원회 및 포항지역에 상주해 면밀한 피해조사를 하고 있는 국무총리실 피해조사단과 긴밀하게 협의해 지원금이 폭넓게 산정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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