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총장에 대한 이야기인가’라는 질문에 “맞다”고 답했다. 윤 전 총장이 자신이 생각하는 대통령감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다.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이 검찰총장직 사퇴 이후 대권주자로서 지지율이 급등하자 “별의 순간을 잘 잡은 것 같다”고 높게 평가한 바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이에 대해 “국민의힘 대표로서 여러 정치적인 것을 감안해서 한 이야기였다”고 설명했다.
야권의 대선 주자와 관련해 김 전 위원장은 “우리나라 정당 역사에서 제1야당에 뚜렷한 대권 후보가 나오지 않는다는 건 처음 있는 일”이라며 “서글픈 일”이라고도 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준석 바람’이 불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대표가 되는 건 틀림없다고 본다”면서 “(이 전 최고위원이) 당을 잘 추스르면 대선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