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은 개인이나 기업이 발생시키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도심숲 복원, 저감기술 등을 통해 탄소배출량은 최대한 줄이고 탄소는 흡수해 순 배출량이 제로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특히 2016년 파리협정과 2019년 유엔 기후정상회의에서 121개 국가가 기후동맹에 가입함에 따라 2050 탄소중립이 글로벌 의제화 됐고, 정부의 탄소중립 선언을 시작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실천연대 발족과 실천행동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인원이 제한됐으며,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시민 등을 위해서는 포항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한 온라인 생중계가 실시됐다.
탄소중립 실천 및 지역 환경보전에 기여한 유공자 시상과 탄소중립 추진경과 보고에 이어 2050 탄소중립 포항 실천 협약 체결 순으로 진행됐으며 부대행사로 탄소중립 실천 홍보, 기후변화 사진, 친환경 자동차 전시를 선보였다.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포항시의회·기업·기관·시민단체 등이 참석해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탄소중립이라는 공동목표 달성을 위해 ▲기후위기로부터 시민 안전 확보 ▲탄소중립을 위한 사업 발굴 ▲녹색도시 조성 ▲수소환원제철 기술 등 혁신기술 개발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 ▲녹색건물 조성 ▲녹색생활 실천을 협약 내용으로 담았다.
이강덕 시장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탄소중립 포항을 위해 4월 22일 환경드림시티 포항 선포식에 이어 탄소중립 실천 협약식을 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오늘 실천 협약을 시작으로 일상생활에서의 기후행동을 확산해 나가길 바라고 시도 시민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최근 개최된 P4G 서울정상회의에서 탄소중립 선언에 동참했으며, 2050년까지 포항형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포항 철길숲, 도시숲 및 공원 조성 등의 그린웨이 사업으로 탄소흡수원 확대 ▲친환경 전기차·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 확대 ▲수소 연료전지 발전클러스터 조성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포항은 친환경에너지 기반 구축, 2차전지·바이오·헬스 등 저탄소 신사업의 부상,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 ESG 기업경영 등을 통해 탄소중립을 이뤄 친환경 도시로의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 이강덕 시장, 농산어촌개발사업 현장점검 나서
이강덕 포항시장은 4일 농산어촌개발사업 현장인 호미곶면을 찾아 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어촌의 보육·복지·문화·체육시설 등 생활인프라를 양적·질적으로 확충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이다.
호미곶면 농산어촌개발사업은 해양수산부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총 사업비 84억 원이 책정돼 한국농어촌공사 포항·울릉지사와 위수탁 계약을 진행 중이다.
사업현장을 방문한 이강덕 시장은 주민 의견 청취에 앞서 “사업현장 안전 사고와 코로나19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안전수칙 및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당부의 말을 먼저 전했다.
이후 공사기간 중 이용이 중지된 해수탕(어촌주민 다목적 복지센터 건)으로 인한 주민 불편사항과 사업추진 일정에 대한 문의 등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사업 담당자 및 위수탁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도 사업 현장을 방문해 주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기울이고 주민과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강덕 시장, 호미곶 ‘순백의 메밀꽃 단지’ 현장 방문
이강덕 포항시장은 4일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 일원의 ‘메밀꽃 단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호미곶 경관농업 단지’는 매년 3~5월까지는 유채꽃과 유색보리를, 5월 말부터 7월까지는 메밀꽃을 피워 호미곶을 찾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유채·유색보리·메밀을 비롯해 다양한 경관작물을 관광객에게 선보이기 위해 해바라기·코스모스·홍메밀 등을 시범적으로 파종했으며, 8~10월까지 경관작물을 볼 수 있다.
지역 경관과 관광인프라를 활용한 관광콘텐츠 개발, 경관농업 농특산물 유통센터 건립, 경관농업 전용 농기계임대사업소 건립 등으로 농촌위기 극복과 새로운 소득창출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가치가 높은 사업으로 평가된다.
이강덕 시장은 “호미곶을 찾는 관광객에게 사계절 다채로운 경관작물을 선보이는 관계자들에 감사하다”며 “경관농업 지역에 더 다채로운 작물과 재배면적을 확대해 포항의 명품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농촌의 자연환경과 재배환경을 농촌의 자산으로 활용하는 ‘경관농업’을 지속가능한 농촌관광산업 기반으로 구축하기 위해 오는 7월 경관농업 활성화를 위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 아동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아동상담실’ 개소
포항시는 4일 포항시청 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아동상담실을 개소했다.
아동학대 신고접수 시 피해아동, 행위자, 주변인 등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비롯해 사례판단회의 등을 거치게 되는데 그동안 시청 내 마땅한 공간이 없어 민간기관인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실을 이용하고 있었다.
이번에 개소한 포항시 아동상담실은 약 70.22㎡ 규모로 국비 지원을 받아 시청 내 자투리 공간에 방음공사를 실시해 상담실 2개와 아동놀이실 1개를 갖추고 비상벨과 함께 CCTV를 설치해 비상상황에 대비했다.
아동상담실은 ▲학대피해아동 및 행위자 조사·상담 ▲요보호아동 상담 ▲사례판단회의 ▲기타 비밀보장을 필요로 하는 상담 등을 위한 장소로 활용된다.
이강덕 시장은 “2022년 아동학대 업무 공공화 전면시행을 목표로 아동학대 신고 시 즉각적인 현장대응과 함께 아동보호 및 아동학대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아동학대 대응 공공화 추진에 따라 지난해 7월 9일 아동보호팀을 신설하고 내년 1월 공공화 전면시행을 목표로 기존 민간기관인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수행하던 아동학대 조사업무를 비롯한 사례판단 등의 업무를 점진적, 단계적 공공화 이관을 추진하고 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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