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자에 대한 예우는 같은 마음…외교 노선에 대해서는 이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공보국을 통해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에는 자신의 모든 것을 조국에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계셨음을 잊지 않겠다”며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에 대한 국가적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어 “적절한 시기에 4·27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동의를 추진해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의 가시적인 결과를 만들어 가기 위해 다시금 마음을 가다듬겠다”며 “후손들에게는 전쟁의 위협이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물려주기 위해 작은 물줄기부터 만들어 가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측은 더불어민주당의 평화 메시지와 반대되는 입장을 보였다. 안병길 국민의힘 대변인은 “밖으로는 지난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공무원 피살 사건 등 북한의 안하무인이 계속되고, 설상가상 미·중 패권경쟁이 격화되며 살얼음판 같은 외교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며 “정권은 냉엄한 현실은 외면한 채 그저 반쪽짜리 한·미정상회담을 자화자찬하며 북한바라기와 중국몽을 이어가려한다”고 비판했다.
안 대변인은 이어 “각국 정상을 모아둔 국제회의에서 서울 소개 영상에 버젓이 평양 지도가 등장하고, 잇따른 군 내 성 비위 사건과 부실 급식 등의 문제로 마음 놓고 자식을 군에 보내기도 두려운 오늘의 대한민국은 호국영령들 앞에서 고개를 들기 어렵게 만든다”며 “선대들의 희생이 무의미해지지 않도록 정권의 무모한 폭주를 막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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