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챠추안씨 대상 등 6명 수상...예선 통과 12명 본선 진출
이번 대회는 외국인들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공감하고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뽐내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또 IFEZ에서 주최하는 첫번째 말하기 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19개국 36명의 외국인이 참가했으며 5월 예선을 통과한 12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자들은 ‘내가 경험한 IFEZ, 내가 경험한 인천’과 자유 주제 중 한 가지를 선택해 5분씩 발표했다. 심사위원들은 표현력을 비롯 내용 구성, 유창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을 선정했다.
대만에서 온 펑챠추안(Feng Chia Chuan)씨가 ‘미나리 향기 나는 나의 인천 생활’을 발표, 대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미국에서 온 퀸 무라카와 (Quinne Murakawa)씨와 파키스탄에서 온 투바 마지드 (Tuba Majid)씨가 받았다. 장려상은 중국 조학비(Zhao Xuefei)씨, 터키 펠린 악카야(Pelin Akkaya)씨, 일본 온 치바 후미(Chiba Fumi)씨가 각각 수상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인천이 외국인들이 가장 처음 만나는 한국이자 세계인을 맞이하는 관문의 역할을 하듯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여러분이 한국과 여러분 나라를 연결하는 통로가 되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 서로 다른 나라와 문화에서 온 다양한 사람들이 한국어로 하나 되는 뜻깊은 자리가 자주 마련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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