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례회에서는 8일간의 행정사무감사와 2일간의 시정질문 등 굵직한 활동들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제1차 본회의는 정해종 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5분 자유발언, ‘K-바이오 랩허브 포항 유치 촉구 성명서’ 채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김성조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차박 유행에 따른 환경오염 및 불법주차 등 많은 문제점 발생’을 지적하며 CCTV 감시나 신고시스템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준영 의원은 ‘체계적인 공유재산 관리를 위해 컨트롤 타워 기능을 할 수 있는 팀을 신설’해야 하며 ‘민간위탁 사무의 적정성 및 투명성’을 위해 관련 제도개선과 관리·감독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해남 의원은 ‘학교폭력 예방 및 피해학생의 보호와 가해학생에 대한 교육’을 위해 학교폭력 예방센터와 청소년 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학교폭력 근절 및 예방을 위한 특별위원회’ 신설을 제안했다.
이어 시의회는 경제산업위원회 안건으로 제출된 ‘K-바이오 랩허브 포항유치 촉구 성명서’를 채택했다.
성명서에서는 포항이 구조기반 분야의 세계적 인프라를 보유해 신약개발의 최적지이며, 바이오 벤처 창업을 위한 최적의 조건과 협력 네트워크가 구성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 포항은 우수한 바이오 전문인력 확보가 가능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며, 편리한 교통과 다양한 인프라가 있어 바이오벤처 입주에 유리한 정주여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K-바이오 랩허브’ 포항유치를 위해 시의회는 적극적으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약속하고 반드시 포항에 구축돼야 함을 촉구했다.
정해종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막심한 경제적 피해와 정신적 고통을 겪고 계신 시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지금 이 순간에도 빈틈없는 방역과 백신 접종에 총력을 다하고 계시는 의료진과 공직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격려인사를 했다.
또 “지난 5월 추경예산을 통해 보건안전망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으며, 배터리 특구 지원 등 신성장 동력산업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방자치법이 개정됨에 따라 보다 전문화된 역량으로 선제적인 의정을 실현하고 완전한 독립기관으로서 시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권한과 의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고 신뢰받을 수 있는 의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 日 도쿄올림픽 지도 내 독도표기 강력 규탄
포항시의회는 10일 시의회 광장에서 “도쿄올림픽 공식지도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한 것을 즉각 삭제하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시의회는 “도쿄올림픽을 통해 독도가 일본 땅인 것처럼 홍보하고 앞으로도 이어질 억지 주장에 명분을 쌓으려는 치졸한 속셈이 분명하다”며 “이번 행위는 대한민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로서 양국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올림픽이 추구하는 평화로운 인류발전에도 역행하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또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가 한반도기 내에 독도 표기를 삭제할 것을 권고한 것과 같이 이번 문제에 있어서도 공정하고 일관성 있게 일본에 강력하게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해종 의장은 “일본은 도쿄올림픽 일본영토 지도에 독도 표기를 즉각 삭제하고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에 진정성 있게 사과하라”며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도 정치적 중립을 엄수하고 즉각 시정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조치하라”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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