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야당 전당대회, 국민들 정권교체 이루기 위해 야당의 변화 먼저 택한 것” “문제해결 위해 고통스러운 과정 거쳐야”
안철수 대표는 6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제1야당 전당대회에서 표출된 민심은 ‘정치의 변화’라고 생각한다”며 “국민과 당원들은 변화를 위한 변화가 아니라,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 먼저 야당의 변화를 택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안 대표는 “정권교체가 끝이 아니라 공정·정의의 가치가 살아 숨쉬고, 민주주의와 법치가 회복되는, 제대로 된 나라의 틀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며 “제1야당을 비롯한 양심적인 정치 세력들이 자신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정치를 근본부터 바꾸겠다는 변화의 의지가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 초기에 대통령과 신임 참모들이 셔츠 바람에 커피 들고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는 사진을 찍었지만,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은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며 “야당에는 숙제가 많고, 문제 해결을 위한 고통스러운 과정도 거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안 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 지난 4년 동안 적자 공기업이 5개에서 17개로 급증한 사례 등 공기업의 방만 경영을 지적하며 “4년 동안 국가의 미래를 위해 아무것도 바꾸지 못했다면 정부의 의지만으로 가능한 공기업 개혁만이라도 제대로 하고 떠날 것을 요구한다. 곰도 구르는 재주는 있다는데 무엇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다면 국민은 ‘당신들의 정체는 무엇이냐’고 묻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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