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계양구. 무너져가던 식당을 살리기 위해 조리장이 개발한 특별한 메뉴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산낙지 왕갈비 전골'이다.
꿈틀거리는 80cm 길이의 산 낙지와 손바닥보다 큰 왕 갈빗대가 올려 있는 남다른 비주얼에 반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부들부들한 갈비와 야들야들한 낙지의 궁합이 환상적이다.
왕갈비는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 두 차례 나눠 끓여 주는데 1차로 삶은 후 뜸을 들이는 것이 포인트다. 2차로 30분을 더 끓여주면 갈빗대에서 살만 쏙 부드러운 고기 완성이다.
산 낙지는 전골이 끓을 때 바로 넣어 샤부샤부처럼 살짝 익혀 먹는데 그 야들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낙지와 또 다른 궁합을 자랑하는 메뉴가 있다. 매콤한 맛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인기라는 낙지 보쌈. 직접 갈아서 만든 고춧가루를 넣어 맛있는 매운맛을 살린 낙지볶음에 한방 재료로 삶은 수육을 더해 탄생했다.
비주얼과 맛 그리고 건강 3박자를 고루 챙긴 메뉴들은 오로지 조리장의 노력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10년 전 주변 식당보다 후발 업체로 시작해 2년 동안 마이너스 통장으로 버틸 정도로 장사가 힘들었던 조리장.
벼랑 끝에서 온 힘을 다해 개발한 산낙지 갈비 전골과 낙지 보쌈'을 소개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아삭한 여름 별미 열무 밥상, 월 매출 7500만원 3대의 반찬가게 등을 소개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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