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정 셰프에게 내려진 미션 '덕자를 찾아라.' 덕자를 찾기 위해 전라남도 목포시를 찾았다.
목포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덕자에 대해 수소문하던 중 굶주린 배를 부여잡고 한 식당을 찾았다. 입구부터 다양한 메뉴가 가득한 이곳은 홍어라면 집이다.
삭힌 홍어의 뼈로 낸 육수에 전통 방식으로 숙성시킨 홍어까지 넣고 끓여내니 코가 뻥 뚫리지만 중독성 강한 홍어라면으로 재탄생한다.
홍어회에 홍어 껍질 묵, 직접 담근 김치 올려 삼합으로 싸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홍어라면집 사장님의 도움으로 드디어 덕자를 찾은 토니정 셰프.
병어과 생선으로 알려진 덕자의 본명은 덕대로 평균 몸길이 50cm에 10만 원을 넘는 몸값을 자랑한단다.
1년 내 잡히지만 산란기를 맞는 5월~7월에 먹어야 제대로 된 맛과 식감을 느낄 수 있단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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