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여식은 지난달 북구 송라면 조사리 농가에 모내기 작업 지원 중 논에 전복된 트랙터에 갇힌 시민을 구조해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기여한 유공 표창으로 구조자인 해병대 제1사단 72대대 7중대 소속 진유근 하사, 우준수 병장, 조혁진 일병에게 직접 수여했다.
이강덕 시장은 “코로나19 시기에도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민들을 위한 해병대원들의 적극적인 대민지원 활동과 더불어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투철한 군인정신을 보여준 대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군 상호 협력체계를 확고히 구축해 포항시를 더욱 안전한 도시로 만들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재규 72대대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군인으로서 마땅한 본분인데 표창까지 받게 돼 영광이다”며 “항상 시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시민을 향해 귀 기울여 도움을 줄 수 있는 군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72대대는 이번 춘계 대민지원 2주 동안 72대대 병력 400여 명 모두를 투입해 농민들을 도왔으며, 추후 추계 농번기에도 추가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 밭작물 기계화 촉진 위한 콩 파종기 시연회 개최
포항시는 17일 기계면 성계리에서 콩 작물 기계화 촉진을 위한 장기임대농기계 전달식(콩콤바인 등 6종 7대) 및 콩 파종기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는 파종·정식·수확용 농기계를 구입해 주산작물단지에 장기임대를 추진하고, 임대사업 활성화를 위해 이번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밭작물 농작업 중 정지작업 등은 대부분 기계화가 됐지만 인력과 시간이 많이 드는 파종·정식·수확 작업 등의 기계화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또 트랙터 등 다목적 농기계와 달리 파종·정식·수확용 농기계는 연간 사용 횟수가 많지 않고 가격도 비싸 농가에서 구입해 사용하기에는 부담이 크다.
시연회에 참석한 한 농업인은 “코로나19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 이렇게 농기계를 임대하고 사용방법 등에 관해 교육도 해주니 앞으로 더 편하게 작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농업기계임대사업소는 밭작물 기계화율을 높여 기존 농법보다 인건비를 70%까지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농가의 작업시간 단축, 경영비 절감 등을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을 더욱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2021년 포항시 청소년지도위원 회의’ 개최
포항시 청소년지도위원협의회는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읍면동 회장 29명을 대상으로 ‘2021년 포항시 청소년지도위원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건전한 청소년 육성을 위한 청소년지도위원의 자질 함양 및 전문성을 위한 교육과 읍면동 청소년지도위원 간 상호 교류를 통해 청소년 지도활동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실시했다.
특히 2021년 신규 사업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교폭력안심가게’ 사업을 추진하기로 의결했는데, 이 사업은 편의점이나 분식점 등 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가게를 상대로 ‘학교폭력 안심가게’ 스티커를 부착하고 사전교육을 통해 학교폭력 피해학생이 도움 요청 시 상활별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도문식 청소년지도위원은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읍면동 회장들을 오랜 만에 만나서 기쁘지만, 최근 우리 지역에 일련의 청소년 범죄 등이 발생해 마음이 아프다”며 “포항에서 더 이상 학교폭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청소년지도위원이 청소년이 살기 좋은 도시 포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번 회의 개최에 대한 취지를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건전하고 행복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지역의 어른들인 청소년지도위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지도위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시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포항시 청소년지도 육성 및 지원 조례’에 따라 읍면동별 청소년지도위원 수를 30명으로 늘리고 매월 청소년 유해환경단속 및 각종 청소년 육성사업 등을 활발히 추진하도록 돕고 있다.
#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 연구소기업 비전 공유 포럼 개최
포항강소특구육성센터(센터장 김상우)가 17일 포스코 국제관 대회의실에서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 연구소기업 비전 공유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18개 연구소기업 대표와 연구소기업 설립주체인 지역 내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 실무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포항시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특구성과와 비전 발표, 연구소기업 현판 전달, 연구소기업 초청 특강, 우수사례 발표, 기업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지난 2019년 6월 19일 지정된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의 2년간 성과와 비전을 연구소기업과 공유하고 기업 네트워킹을 통한 상호협력과 특구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의견청취를 위해 마련됐다.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지난해 기술이전 60건, 신규창업 20건, 연구소기업 설립 9개, 기술이전사업화(R&BD) 15건 등 80개 기업의 전주기 맞춤형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 113명, 투자연계 129억 원의 성과를 거뒀으며 지역혁신기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과 기술창업성장 체계를 마련했다.
올해 연구소기업 6개가 추가 설립돼 현재까지 18개 연구소기업이 설립됐으며, 지난 9일에는 첨단기술기업도 1개 지정됐다.
포항시와 포항강소특구육성센터는 2024년까지 연구소기업 70개 설립을 목표로 바이오, 에너지, 나노 등 첨단 신소재 분야와 연계한 기획형 연구소기업의 창업을 발굴하고 연구소기업 등 강소특구 내 기업이 지역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중견기업이나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성장단계별 맞춤형 기술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상우 강소특구육성센터장은 18개 연구소기업에 현판을 전달했으며, 한정호 (사)연구소기업협회 사무총장은 대형특구 연구소기업의 성장 사례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또 포항 강소특구 연구소기업 제1호인 ㈜바이오파머 양경필 부장은 벤토나이트 기반 신약개발 사업화를 위한 투자유치, 제7호인 ㈜헥트 김덕만 대표는 첨단기술제품인 탄소섬유 발열체 적용 제품화와 시장진출 등 우수사례를 발표했으며 연구소기업 성장을 위한 의견청취 등 기업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김상우 센터장은 “연구소기업이 성장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강소특구육성센터도 연구소기업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올해 사업비 48억 원을 투입해 강소특구 기술사업화를 통한 첨단 신소재 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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