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선면예술대전은 선면화(부채 위에 그린 그림)의 아름다움을 재조명하는 전국공모 예술대전으로 전국에서 최초로 김해에서 개최됐으며, 올해 4회째를 맞이함으로써 명실상부 김해를 전통의 맥을 잇는 가야역사문화도시로 홍보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서예, 문인화, 캘리크래피, 민화, 한국화 부문 총 279점의 응모작품 중 수상작으로 선정된 152개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심사결과 대상인 김해시장상은 문인화 부문 오재길(58년생, 김해시) 작가의 ‘버팀목’과 한국화 부문 박동옥(52년생, 김해시) 작가의 ‘겨울나그네’에 영예가 돌아갔으며 각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문인화 부문 대상작품인‘버팀목’은 늘 그 자리에 있는 소나무처럼 단단한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는 작가의 바람을 강인한 생명력이 넘치는 소나무와 한 폭의 시로 아름답게 표현했다.
한국화 부문 대상작품인‘겨울나그네’는 쓸쓸하지만 홀로 서있지 않은 나무를 통해 외롭지 않은 세상을 그려내고자한 한국화의 미(美)가 느껴지는 작품이다.
그 외에도 최우수작 등 역량있는 작가들의 작품이 다수 발굴됐으며, 제26회 김해선면작가협회전도 함께 개최됨에 따라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선면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1 올해의 책’ 어린이도서 ‘꽝 없는 뽑기 기계’ 가족극 공연
올해 가족극 공연 대상 작품인 곽유진 작가의 ‘꽝 없는 뽑기 기계’는 사고로 부모님을 모두 잃어버리고 세상을 향한 마음을 닫은 소녀 희수가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는 모습을 담은 성장동화다.
희수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주고 기다려주는 주위의 가족, 이웃, 친구들의 모습을 통해 공동체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준다.
세부 공연일정은 △7월 17일 토요일 오후 4시 칠암도서관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7월 21일 수요일 오후 7시 장유도서관 △7월 24일 토요일 오후 4시 김해기적의도서관 △7월 28일 수요일 오후 7시 진영한빛도서관에서의 공연이 각각 예정돼 있다. 코로나19과 관련해 일시 및 참가 인원수는 조정이 될 수 있다.
신청은 6월 28일 오전 10시부터 김해시 공공예약포털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공연과 관련된 더욱 자세한 내용은 김해통합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배선영 인재육성지원과장은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가 줄어든 상황에서 이번 공연이 가뭄 속의 단비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해시는 매 년 김해시 올해의 책 어린이도서로 선정된 도서를 각색해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가족극 공연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각색을 비롯한 공연의 전 과정을 관내의 공익단체인 (사)색동어머니회에서 수행해 김해시 지역문화의 역량을 자랑하고 있다.
#율하지구 도심하천 내 소하천정비 실시
위 4개 소하천은 율하천 지류 하천으로 율하천과 연결하여 아파트 단지를 가로지르는 총연장 5.1km의 하천이며, 취수 기능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산책로등 생태하천으로써의 기능을 하는 아주 중요한 하천이다.
이번 하천정비는 산책로와 하천 내 쓰레기 수거, 하상준설 및 나무제거 등이 포함되며, 율하2지구 뜰천과 장유천은 이미 정비를 완료했다. 나머지 미정비 구간에 대해 우수기전 정비 완료해 집중호우 시 하천범람에도 대비할 계획이다.
박창근 하천과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우수기전 재해예방이 우선이며 나아가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하천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김해시민께서도 하천을 아끼는 마음으로 쓰레기 투기 및 하천오염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