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구 회장 자녀 박준경‧주형 남매 각각 부사장‧전무 승진
23일 재계에 따르면 박 회장의 아들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전무와 딸 박주형 구매·자금담당 상무가 각각 부사장과 전무로 승진했다.
박 부사장의 승진은 지난해 7월 전무로 승진한 지 11개월 만이다. 박 부사장의 여동생인 박 전무는 2015년 상무로 입사한 지 6년 만에 전무로 승진했다.
재계에서는 금호석화의 3세 경영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박 회장이 금호석화 대표이사와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데 이어 박준경‧주형 남매가 나란히 승진했기 때문이다.
박 부사장은 올해 3월 삼촌인 박 회장을 상대로 경영권 분쟁을 일으킨 박철완 전 상무와 동갑내기 사촌이다. 박 전 상무는 주주총회 표대결에서 패배한 뒤 회사로부터 계약해지를 통보 받고 해임됐지만, 금호석화 지분 10%를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다.
박준경 부사장과 박주형 전무는 금호석화 지분을 각각 7.2%, 1%씩 보유하고 있다. 박찬구 회장은 금호석화 지분 6.7%를 보유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
-
특혜 채용 있었나? 김용현 전 장관 이수페타시스 근무 이력 주목
온라인 기사 ( 2024.12.11 14:12 )
-
매각대금으로 활로 찾을까…금호건설의 아시아나항공 처분 시점 주목 까닭
온라인 기사 ( 2024.12.10 16:18 )
-
‘업황 부진한데 국제 정세도 뒤숭숭’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먹구름
온라인 기사 ( 2024.12.13 1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