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X파일’에 “안 봤고 궁금하지도 않아…검사들, 알고도 뭉갠 것”
추 전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파주 헤이리의 한 스튜디오에서 출마선언식을 열고 “대통령이 돼 촛불 시민에게 약속한 사회 대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정식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추 전 장관은 “사람이 돈보다, 땅보다, 권력과 이념보다 높은 세상을 향해 추미애의 깃발을 들고자 한다”면서 “사람이 높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람을 높이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토지와 부동산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불로소득과 이를 독점하는 소수의 특권은 과감하게 수술대에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추 전 장관은 출정식 후 토크쇼에서 일명 ‘윤석열 X파일’을 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 “안 봤고 궁금하지도 않다. 볼 필요도 없다”라며 “당시 검사들은 감히 윤 총장 밑에서 그러한 정보를 발설하거나 수사할 수 없었을 것이다. 알고도 뭉갠 것”이라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민주당의 경선연기 논쟁에 대해 “(경선일정 룰은) 계파정치를 불식시키기 위해서 제 후임인 이해찬 대표가 전 당원 총의를 물어 특별 당헌당규로 정리해 놓은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모든 의견을 수렴했다고 한다. 지키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소위 ‘추-윤 갈등’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만 띄워주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러한 시각은 진실에 기반하지 않은 실체 없는 프레임”이라고 일축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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